[인터풋볼=송건 기자] 리버풀이 사비 알론소 감독이 아닌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선임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팀 토크'는 1일(한국시간) "이라올라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지 않은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면서 그 이유가 전술적 차이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2년 동안 팀을 이끈 아르네 슬롯 감독을 경질했다. 첫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뤘지만, 이듬해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리그에서 연패가 길어졌던 기간도 있었다. 결국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시즌이 종료되자 곧장 슬롯 감독이 팀을 떠났음을 알렸다.
후임자로는 이라올라 감독이 유력하다. 팬들은 경질 시기가 다소 늦었고, 알론소 감독을 데려오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알론소 감독은 이미 첼시로 떠난 이후였다.
하지만 리버풀 수뇌부는 애초에 알론소 감독 선임을 고려하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전문가 케빈 해차드는 "리버풀이 슬롯 감독을 너무 늦게 경질해 알론소 감독을 놓쳤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알론소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자, 리버풀의 레전드지만 만약 공격적이고, 속도가 빠르며 거칠게 몰아붙이는 축구를 원한다면, 그는 적임자가 아니다. 이라올라 감독이 위르겐 클롭의 스타일에 훨씬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팀 토크'는 "리버풀이 클롭의 상징적인 재임 시절을 특징지었던 공격적인 스타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안겨준 것은 맞지만, 이를 흥미진진한 축구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반면 리버풀이 영입하려는 이라올라 감독은 클롭이 떠난 이후 리그에서 가장 그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는 감독"이라고 더했다.
알론소 감독은 애초에 리버풀의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매체는 "알론소 감독이 첼시에 합류하기 두 달 전인 지난 3월, 이미 슬롯 감독이 경질되더라도, 리버풀이 알론소 감독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확실시되었다"라며 "리버풀은 알론소 감독이 추구하는 느리고 통제된 스타일의 축구를 선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곧 이라올라 감독 선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리버풀은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이라올라 감독 체제를 구축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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