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개혁신당이 제기한 ‘허위학력 공표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앙선관위의 통지문을 게시하고, 개혁신당을 향해 “짜치는(기대에 못 미치는) 얘기 말고 중요한 경제 얘기 좀 하라”고 쏘아붙였다.
양 후보는 이어 “본인의 1장짜리 공보물과 연결된 공약 오류부터 수정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며 “끊이없이 하버드 학력 위조설로 고통받던 한을 왜 애꿎은 양향자에 푸나. 이제 좀 생산적인 논의를 하자”고 말했다.
이는 양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각각 겨냥한 발언이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달 25일 양 후보가 공보물에 자신을 ‘AI전략경영 박사’로 표기한 것과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통과시켰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 “허위 사실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는 양 후보의 학력이 ‘경영학 박사’로 기재돼 있으며 ‘반도체 특별법’ 역시 22대 국회에서 발의돼 올해 1월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21대 국회의원이었던 양 후보의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양 후보 측은 박사학위의 세부전공은 실제 ‘AI전략경영’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또 양 후보가 발의한 ‘K-칩스법’의 ‘칩스(chips)’가 곧 반도체를 뜻하는 만큼 이를 ‘반도체특별법’으로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 측은 “선거판을 흔들기 위한 무책임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거짓과 선동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구태 정치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 반박에 나서자 개혁신당은 26일 중앙선관위에 양 후보의 허위 학력·학위 공표 행위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양 후보가 공개한 이의제기 결정 통지문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양 후보가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고 전공 또는 세부 전공이 AI 전략경영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양 후보가 사용한 ‘AI전략경영 박사’ 표현을 허위 사실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유없음’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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