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를 단 하루 앞둔 오산의 정치 시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현재 오산 시장 선거를 바라보는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은 하나로 수렴된다. 바로 판세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초박빙’ 구도라는 점이다.
다만, 선거가 거의 막판에 접어들면서 이권재 후보가 상대 후보를 ‘미세하게나마 조금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관측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마지막 순간까지 누가 더 진정성 있게 바닥 민심을 훑느냐에 갈리는, 그야말로 박빙(薄氷) 위의 싸움이다.
이러한 초박빙 선거 상황속에서 이 후보가 선택한 승부수는 '무박 5일'의 정면돌파다.
매일 새벽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색시장, 산업단지, 학원가와 아파트 단지를 거쳐 늦은 밤 버스승강장과 편의점까지. 발로 뛰며 시민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그의 강행군은, 미세한 우세를 굳히고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는 절박함의 발로다.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밤샘 일정 속에서도 이 후보는 "오히려 시민들 덕분에 에너지를 얻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아침마다 시민 여러분을 만나러 가는 발걸음은 늘 가볍다"는 그의 고백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초박빙 속 미세한 우세'의 동력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새삼 보여준다.
출근길 시민들과 눈을 마주치고, 식당과 길거리에서 "시장님, 힘내세요"라는 투박한 한마디를 건네받는 매 순간이 그에게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이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지기 바로 직전이다. 이 후보가 던진 마지막 호소는 명료하면서도 묵직하다.
"D-1일, 끝까지 27만 오산시민들만 보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4년 동안의 성과를 보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번 선거는 결국 지난 4년간 이 후보가 오산 땅에 흘린 땀방울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온전히 평가받는 무대다.
초박빙의 판세 속에서 그가 거둔 정책적 성과와 추진력이 막판 표심을 견인하는 핵심 고리가 되고 있는 셈이다.
오산의 아침은 늘 따뜻했다며, 선거운동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이권재 후보.
선거 전문가들의 미세한 우세 분석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박빙의 벽이 또 다른 변수를 만들어낼지, 27만 오산시민의 엄중한 선택이 이제 몇 시간 뒤면 시작된다.
김창권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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