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대학생이 지키는 ‘지구의 씨앗’…삼표 정인욱장학재단·수목원관리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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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대학생이 지키는 ‘지구의 씨앗’…삼표 정인욱장학재단·수목원관리원 맞손

뉴스로드 2026-06-01 21:4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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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지난 28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야생식물 종자 보전을 위한 ‘시드볼트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유용재 사무국장(사진 왼쪽)이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표그룹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지난 28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야생식물 종자 보전을 위한 ‘시드볼트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유용재 사무국장(사진 왼쪽)이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표그룹

[뉴스로드]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손잡고 야생식물 종자 보전과 미래 산림·생명과학 인재 양성에 나선다. 단순 후원을 넘어, 대학(원)생들이 직접 야생종자를 수집·조사하고 영구 저장 과정에 참여하는 ‘현장형 장학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사장 정도원)은 지난 28일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2연수동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시드볼트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과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드볼트 캠퍼스 담다’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볼트센터와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산림 및 생명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이 산림 내 야생식물 종자를 직접 채집·조사한 뒤, 이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BGSV)에 안전하게 영구 저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후위기와 서식지 파괴로 위협받는 자생 식물 유전자원을 장기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일종의 ‘생물다양성 보험’ 역할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국립공주대를 시작으로 매년 참여 대학을 넓혀 왔다. 올해는 수도권,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5개 권역에서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국립공주대, 국립목포대, 서울대, 순천대, 충북대 등 총 8개 대학이 참여해 전국 단위 종자 수집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각 대학의 학생들은 지역별로 특화된 산림 생태계를 조사하며, 야생종자 채집부터 분류, 보관까지 종자 보전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산림 및 생명과학 분야 대학(원)생 60명에게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 지원과 더불어 양 기관은 야생식물 종자 보전 관련 공동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 등 추가 협력 사업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은 “미래 세대인 대학(원)생들이 지구의 자산인 야생식물 종자를 직접 지키는 경험은 종자 보존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존과 관련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삼표그룹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그동안 이공계 및 환경·자연과학 분야 학생들을 중심으로 장학사업과 연구 지원을 펼쳐 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운영하며 국내 식물자원의 수집·보전과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두 기관의 협력으로 대학(원)생들이 학문적 지식을 현장 보전 활동과 연결하는 실질적인 교육·연구 플랫폼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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