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LG전자, 두산로보틱스, LG전자우, LG헬로비전, 로보스타, 크레오에스지, 오브젠, 크라우드웍스, 한국비티비, 팸텍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LG전자, 두산로보틱스, LG전자우, LG헬로비전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86%(8만7500원) 오른 38만500원에, LG전자우는 29.99%(2만8700원) 오른 12만4400원에, LG헬로비전은 30.00%(660원) 오른 2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LG그룹 구광모 회장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오는 2~5일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컴퓨텍스 2026'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의 방한이다.
그는 이번 일정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연쇄 회동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서도 LG그룹의 AI 및 로봇 신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지주사 ㈜LG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사업 역량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대폭(73.9%)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LG그룹사들의 주가는 AI와 로봇 등 신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며 "LG전자와 LG CNS 등 주요 자회사의 주가 상승으로 ㈜LG의 순자산가치(NAV)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한 지분 가치 증가뿐만 아니라 그룹의 신사업 역량 부각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된다"며 "특히 AI 모델 개발을 담당하는 LG AI 연구원의 가치 상승은 100%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 ㈜LG의 기업가치 증가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한 추가 성장 모멘텀도 긍정적이다. 안 연구원은 "신사업 역량 확대 구간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인데, 이러한 투자는 사업회사보다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며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000억원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인 만큼, 신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 및 그에 따른 성장성 확대 기대감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5%(3만1900원) 오른 13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앞두고 두산그룹과의 전방위적인 협력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황 CEO의 이번 방한길에 장녀인 메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동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의 시너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메디슨 황 이사는 엔비디아 내에서 로보틱스와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
두산로보틱스 역시 최근 엔비디아와 손잡고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의 지능형 로봇 플랫폼 개발에 나서는 한편, 오는 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피지컬 AI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양사 간의 협력 밀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황 CEO가 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이른바 '시구설'도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앞서 한 매체는 황 CEO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1일 시구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문난 '야구광'인 황 CEO는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대만 유산의 날' 경기, 그리고 대만 프로야구(CPBL) 웨이취안 드래곤즈 경기에서도 시구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시구 때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가죽 재킷 대신 엔비디아 창립 연도(1993년)를 상징하는 등번호 '93번' 유니폼을 입고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다만 이와 관련해 두산 베어스 구단 측은 "(젠슨 황의) 시구와 관련해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전달받은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선 로보스타, 크레오에스지, 오브젠, 크라우드웍스, 한국비티비, 팸텍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로보스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2만8200원) 오른 12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시장이 이번 젠슨 황 CEO 방한의 핵심 의제를 '피지컬 AI'로 인식하면서, 관련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황 CEO의 방한 일정을 앞두고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AI와 로봇 모멘텀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항수욱 연구원은 "이번 방한은 특정 기업과의 단발성 미팅이라기보다 한국이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전략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를 확인하는 이벤트로 봐야한다"며 "이에 따른 한국시장의 주가 반응은 한국 내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비티비는 전 거래일 대비 29.86%(175원) 오른 76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비티비는 공시를 통해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및 말소를 사유로 보통주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 정지 시작 일시는 오는 4일이며, 정지 만료 일시는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다.
팸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5%(322원) 오른 139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팸텍은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티아이에스 지분 100%를 인수하고 반도체 공정 자동화 장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시장에서 주목받는 유리기판 장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티아이에스의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이송 구간(EFEM)과 소터 등 반도체 물류 자동화 장비 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EFEM은 웨이퍼를 공정 장비에 자동으로 공급·회수하는 전처리 장비, 소터는 웨이퍼를 검사·분류하는 장비다.
이외에도 크레오에스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87%(1410원) 오른 6130원에, 오브젠은 9.90%(2700원) 오른 1만1730원에, 크라우드웍스는 29.86%(760원) 오른 33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200선물인버스2X,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LG디스플레이,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한온시스템,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TIGER 미국우주테크, TIGER 반도체TOP10, KODEX 200,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TIGER LG그룹플러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KODEX 미국S&P500, KODEX 레버리지, NAVER,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SK증권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비유테크놀러지, 나무기술, 에스아이리소스, TS인베스트먼트, 대한광통신, 나우IB, 휴림로봇, HB테크놀러지, 메이슨캐피탈, 빛과전자, 엑사이엔씨, 코스모로보틱스, 아주IB투자, 우리기술, 성호전자, SFA반도체, PS일렉트로닉스, 세아메카닉스, 현대무벡스, 기가레인, 드림시큐리티, KBI메탈, 한국첨단소재, SKAI, 아스트, 이브이첨단소재, 알체라, 디앤디파마텍, 누리플랜, 이노인스트루먼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504.3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0.9원 오른 1,508.8원으로 출발해 중동전쟁 협상 교착, 외국인 순매도 등 영향으로 오전 11시 48분께 1,518.2원을 찍었다. 이는 지난달 22일(1,519.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이후 방향을 급전환해서 오후 2시52분께 1,500.0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장중 변동폭은 18.2원으로 작년 12월 26일(24.8원) 이후 가장 컸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환율 하락 배경으로 보인다. 한편으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또다시 불투명해지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된 것이 환율을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52포인트(0.11%) 오른 8.485.67로 출발해 직전 거래일(29일) 기록한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8,476.15)를 갈아치웠다.
이후 사상 처음으로 8,500선을 넘어선 뒤 차례로 8,600선, 8,700선, 8,800선마저 돌파했다. 장중 한때 8,874.16까지 치솟기도 했다.
'9천피(코스피 9,000)'까지는 이날 종가 기준 211포인트, 장중 고점(8,874.16) 기준으로는 125포인트가량만 남겨둔 상태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7204조5094억원으로 사상 처음 700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77포인트(2.30%) 내린 1,050.0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포인트(0.19%) 하락한 1,072.77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한때 1,043.91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66억원, 2913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79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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