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정치색 주의보…이영지는 '빨간 머리' 논란 사과, 신기루는 '사전 차단'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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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정치색 주의보…이영지는 '빨간 머리' 논란 사과, 신기루는 '사전 차단'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6-06-01 17:5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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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신기루 계정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연예계에도 또 한 번 정치색 논란 주의보가 켜졌다. 특정 정당을 지지할 의도가 없었음에도 의상 색상 등이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면서 곤욕을 치르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가수 이영지는 지난 30일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기간 중 붉은색으로 염색한 머리와 빨간색 상의를 입은 사진을 개인 계정에 게재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게시물 배경음악으로 보이그룹 코르티스의 '레드레드(REDRED)'를 삽입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빨간색이 특정 정당을 연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고, 결국 이영지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그는 하루 만에 머리를 다시 흑발로 염색한 사진을 공개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영지

이영지는 "많은 분들이 DM으로 일러주셔서 죄송한 마음에 어떻게든 수습해 보고자 빨리 염색이라도 하고 오느라 해명이 늦었다. 죄송하다"며 "지금이 중요한 시기인 걸 분명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앞서 최근 근황 사진을 마구 올리는 데에만 여념이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지했다는 비겁한 변명 뒤에 숨지 않고 반성하며 배우겠다. 경솔한 행동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반면 방송인 신기루는 정치색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1일 사전투표 인증 사진을 공개한 그는 "이미지에 비해 시민의식 있는 편. 공개투표 처리 위기 있었지만 큰 육신으로 잘 가리고 비밀투표 완"이라며 투표 참여 사실을 알렸다.

다만 신기루는 빨간색 상의를 입은 자신의 사진 주변에 파란색, 노란색, 흰색 등을 직접 덧칠했다. 이어 "내가 봐도 섹시해서 사진 올리고 싶었는데 옷 컬러 오해 살까봐 다른 컬러 색칠처리"라고 덧붙이며 정치색 논란을 미연에 방지했다.

신기루

이 같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방송인 홍진경은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빨간색 의상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그룹 에스파 카리나 역시 숫자 '2'가 적힌 붉은색 점퍼를 착용한 사진으로 특정 정당 지지 의혹을 받았다.

이처럼 선거 기간마다 연예인들은 의도와 무관하게 의상 색상이나 숫자, 소품 등이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며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에 일부 스타들은 사과에 나서거나, 신기루처럼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법을 택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영지, 신기루 계정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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