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판 네거티브 격화…용인시장 후보들 맞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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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막판 네거티브 격화…용인시장 후보들 맞고발

경기일보 2026-06-01 17:4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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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 후보자 캠프 제공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를 이틀 앞두고 용인시장 후보들 간 고발전이 이어지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상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앞서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용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현 후보가 한 발언이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당시 토론회에서 이상일 후보가 현 후보가 변호사 시절 준강제추행·마약·스토킹 등 변론 경력에 대해 질의하자 현 후보는 “지금 말씀드린 사건들은 대부분 국선변호 사건으로 국선은 법원에서 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그분들을 수임한 사건은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해당 사건들의 판결문을 확인한 결과, 문제의 사건들은 모두 국선변호가 아닌 사선 변호 사건이라는 주장이다.

 

이상일 선거대책위원회 고발 이튿날인 지난달 30일에는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이상일 후보를 상대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맞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 후보가 후보자 토론회에서 실제 제정되지 않은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지원 조례’를 이미 제정된 것처럼 홍보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동천언남선을 동백신봉선과 함께 홍보하며 마치 두 노선 모두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것처럼 알렸다고 지적했다.

 

현근택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는 해당 의혹에 대해 응당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수많은 국선 변호 사건이 존재함에도 특정 사선 사건만을 문제 삼는 것은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는 비열한 정치 공세”라며 “악의적인 흑백선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반면 이상일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고 있는 것은 단순히 실수가 아니라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과 신뢰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주말에 접수된 만큼 아직 본격적인 수사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법정 처리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고발인 조사와 사실관계 확인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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