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 앞둔’ 정몽규 회장, 사비로 포상금 쏜다 ‘32강 진출→1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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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앞둔’ 정몽규 회장, 사비로 포상금 쏜다 ‘32강 진출→10억 원’

스포츠동아 2026-06-01 17:3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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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스포츠동아DB

정몽규.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월드컵 이후 7월 사임 의사를 밝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추가 포상금을 지급한다.

정몽규 회장은 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이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포상금을 추가 지급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32강 진출 시 10억 원, 16강 진출 시 20억 원, 8강 진출 시 30억 원을 기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대한축구협회 예산이 아닌 정몽규 회장의 별도 기부.

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의 이번 결정은 대표팀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뤄졌다”라고 언급했다.

또 정몽규 회장은 “이번 월드컵의 슬로건이 ‘한계를 넘어, 하나 된 Reds’이듯이 우리 선수들이 한계를 넘어서는 투혼으로 다시 한번 축구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최근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주장 손흥민 등 선수단 일부와의 영상 통화를 통해 이 사실을 대표팀에 먼저 전달했다.

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이 자리에서 감사를 전하며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언급했다.

축구협회가 이미 북중미 월드컵의 포상금 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로 확정한 데 이어 정몽규 회장의 추가 포상금까지 결정되면서 태극전사들은 더 큰 동기부여 속에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게 됐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달 26일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포상금 지급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축구협회에서 주는 공식 포상금이다.

선수 1인당 5000만 원의 기본 수당을 포함, 32강 진출 시 1억 원을 시작으로 토너먼트 통과 시마다 1억 원씩을 추가로 받는다.

또 승리 수당은 조별리그 3000만 원, 32강 5000만 원 등 상위 라운드 진출 시마다 액수가 커지는 ‘성과 비례형’ 단계별 누적 가산 방식으로 지급된다.

한편, 정몽규 회장은 이번 월드컵이 종료되는 오는 7월 중순 사임할 예정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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