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계 전쟁] 타이베이, AI 네트워크 중심으로...글로벌 '빅샷'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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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태계 전쟁] 타이베이, AI 네트워크 중심으로...글로벌 '빅샷' 총집결

아주경제 2026-06-01 17:2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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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대만 본부 기공식 행사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대만 본부 기공식 행사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만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주요 종사자들의 총집결지로 떠올랐다. 'GTC 타이베이 2026'과 '컴퓨텍스 2026' 등 이벤트가 줄지어 열리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TSMC, 폭스콘, 퀄컴, Arm 등 글로벌 AI 기업 핵심 인사들이 타이베이로 향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GTC 2026 기조연설에 나섰다. GTC는 엔비디아의 기술 전략을 공개하는 행사로 2일 개막하는 컴퓨텍스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

PC·부품 전시회였던 컴퓨텍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사업 비전이 발표되는 GTC 타이베이와 함께 개최되며 AI 산업과 기술 동향을 확인하는 아시아 최대 전시회 중 하나로 도약했다. 

이번 행사의 무게는 대만 반도체 생태계가 가진 결속력에서 나온다. TSMC는 엔비디아 AI 가속기의 핵심 생산 파트너이고 폭스콘은 AI 서버 제조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디어텍과 델타전자 등도 AI PC와 서버, 전력관리, 주문형 반도체 영역에서 엔비디아 생태계와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대만계인 젠슨 황, 그와 5촌 관계인 리사 수 AMD CEO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립부 탄 인텔 CEO, 맷 머피 마벨 CEO, 르네 하스 Arm CEO 등이 컴퓨텍스 기간 대만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와 서버, 통신, 설계자산 기업들이 한꺼번에 타이베이에 모이는 셈이다.

대만 현지에서는 TSMC와 폭스콘 등 수뇌부가 젠슨 황 CEO와 잇따라 접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칩 설계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쥐고 있다면 대만은 생산과 패키징, 서버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물린다.

한국 기업들도 현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현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사장, 박민우 현대차그룹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도 각사 기술 경쟁력을 과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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