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가"라는 취지의 주장이 담긴 1일자 기사에 대한 패러디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앞서 <조선일보>는 "'착시' 빠진 증시…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코스피가 8600을 넘는 등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실질적인 코스피 지수는 4100~4200선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며 "증시 상승 이면에는 철저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자리 잡고 있어, 다른 업체들의 주가 부진은 올해 더 심해지는 등 시장 내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연구원이 작성한 '반도체 거인의 그림자' 보고서 내용을 인용한 기사로 <조선일보>는 "이익을 휩쓸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이 만들어낸 '착시'에 불과하다는 게 허 연구원의 분석"이라고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기사를 인용해 비판하며 화제가 됐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X 계정에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이라며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각종 커뮤니티에도 <조선일보>식 분석을 패러디하는 글들이 넘쳐난다. "작년 이맘때 삼전, 하닉 포함한 코스피가 2600정도였는데 삼전, 하닉을 빼고도 4100이면 삼전, 하닉을 뺀 코스피도 엄청나게 오른거 아닌가"라는 논리다.
"짜장면에 짜장 빼면? 잡채밥에 잡채 빼면? 된장찌개에 된장 빼면?"
"사우디에 석유 빼면?"
"그럼 구글 앤비디아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이 다섯개 기업을 뺀다면?"
"대만 지수에 TSMC 빼면?"
"왜 반도체만 뺌? 잘나가는거 몇개 더 빼지? 그래서 코스피 한 3천초, 중반으로 맞추고 기사쓰지?"
"반도체 빼고도 4100면 높은건데"
"윤석열 2600에서 반도체 빼도 1500대 수준"
"서울 및 수도권 상급지 빼면 부동산 하락세, 라고 이재명 정부가 말하면 조선은 뭐라고 가사를 낼 건가?"
"전세계 시가 총액 미국 빼면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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