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관영 당선돼도 재선거" vs 金 "이원택 사법리스크가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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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관영 당선돼도 재선거" vs 金 "이원택 사법리스크가 더 커"

프레시안 2026-06-01 16:5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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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전북지사 선거와 관련, 민주당 중앙당은 연일 김 후보를 비판하며 이 후보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도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 측 주장을 적극 반박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김관영 후보가 '자신이 당선되면 정청래 당대표는 사퇴' 운운했다고 하는데, 그럴 리도 없겠지만 김 후보는 당선돼도 재선거"라고 거세게 몰아쳤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전북지사 선거는 정부·여당과 무소속 간의 대결"이라며 "현명한 도민 여러분께서 정부·여당 후보인 이 후보를 선택하실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전북 선거 판세와 관련 "저희들 판단에는 상황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근거에 대해서는 "도당 보고라든지, 저도 1박2일 현지에 내려가 점검했는데 그런 것들을 종합해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영길 전 대표가 '김 후보도 이재명 대통령이 영입한 인재'라며 김 후보를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해 여권 내 논란이 된 데 대해 조 사무총장은 "송 후보가 그동안 당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상황을 모르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조 사무총장은 "경기 평택을 김용남이 민주당 후보이듯, 전북지사 후보는 이원택"이라며 "김용남을 응원하는 당원들은 당연히 전북지사 후보는 이원택을 응원해야 한다. 평택에서는 김용남을 응원하고, 전북에서는 다른 분을 응원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지사 이원택 후보나 평택을 김용남 후보 두 명 다 당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다. 이것과 배치되는 언행을 하는 것은 해당행위"라고 재차 경고했다.

김 후보는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주장에 대해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김 후보는 '전북에서 민주당이 무너지면 이 대통령이 위험하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김관영이 만약 도지사가 되면 이재명 정부는 더 튼튼해질 것"이라며 "선거철에 편 가르기 하고, 민주당 사람들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서 하는 말씀"이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또 "송 전 대표가 굉장히 절절한 말씀을 하시지 않았나. 김관영도 이재명 대통령이 인재영입 1호로 영입한 사람이고, 이재명 정부에 항상 협조할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거기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대결 중인 평택이나 대구, 경남에 당력을 집중해야지 지금 전북에 당력을 집중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정청래 대표 개인 입장에서는 잘못된 공천에 대한 공천심판론이 일어나기 때문에 전북 선거가 본인으로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도민들의 민심을 꺾기는 어렵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특히 조 사무총장이 '당선돼도 재선거'라고 자신의 '대리비 돈봉투' 논란을 지적한 데 대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제 일은 당선무효고 이 후보의 일은 무죄라고 하는데, 전부 사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선거철이니까 상대방을 공격할 수는 있겠지만 누가 보더라도 저의 사법리스크보다는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더 크다"고 역공했다.

김 후보는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제3자가, 자기 돈도 아니고 국민 세금으로 식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있는 것이고, 또 특히 12.3 내란 방조 문제가 특검에서 무죄가 났기 때문에 (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제 자신의 문제는 저도 법조인이기 때문에 선거 출마하기 전에 충분히 검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대리비 논란에 대해서는 "청년들하고 술을 과하게 먹다 보니까, 청년들이 멀리 정읍·고창·임실·군산·익산 이런 곳에서 차를 가지고 와서 '음주운전 절대 하면 안 된다. 특히 청년 시절에 음주운전 한 번 하면 나중에 공천이고 뭐고 다 안 되니까 꼭 대리기사 하고 가라'는 마음으로 한 것"이라며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이고 저의 불찰"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다만 그 식사 자리가 끝나기 전에 제가 술이 좀 깨서 회수 지시를 했고, 현장에서 대부분 1차 끝나자마자 2차 가기 전에 상당 부분회수가 됐다"고 부연했다. '술김에 판단력 착오로 대리비를 준 것이라지만 미리 가방에 돈봉투가 준비돼 있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김 후보는 "(쳥년들 주려고) 돈을 미리 준비한 건 절대 아니고, 제가 항상 가방에 비상금을 가지고 다닌다. 지방에서 서울에 왔다갔다 해야 되고, 경조사도 해야 되기 때문에 비상금으로 100만원 안팎을 넣고 다닌다"고 해명했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왼쪽)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전주시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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