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 낮춘 로밍 진입장벽…SK텔레콤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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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낮춘 로밍 진입장벽…SK텔레콤 새광고

AP신문 2026-06-01 16:52:42 신고

3줄요약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 평가 기간: 2026년 5월 22일~2026년 5월 29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SK텔레콤이 배우 지창욱을 내세워 T로밍 광고를 공개했다. 사진  SK텔레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SK텔레콤이 배우 지창욱을 내세워 T로밍 광고를 공개했다. 사진  SK텔레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4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SK텔레콤이 지난 5월 12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지창욱이 긴 비행 끝에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해 T로밍의 편리함을 경험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로밍 과정을 마치 추억의 B급 변신 애니메이션처럼 연출해, "스마트폰 활성화, 여행 스타트!"를 외치며 변신한 지창욱이 캐리어를 타고 스마트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코믹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간 지창욱이 첫 로밍 고객에게 제공되는 '70% 할인' 혜택을 강조하며 파리에서 어머니와 친구에게 자랑스럽게 전화를 거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해당 광고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90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고, 지창욱의 파격 변신에 '지창욱이 생활고를 겪는 것 아니냐'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웃기고 저렴하다, 이 정도면 됐다

국나경: 로밍 광고라기보다 지창욱 콘텐츠를 한 편 본 느낌

김석용: 왜 닭살과 현타는 나의 몫? 

이형진: 강력한 임팩트, 아쉬운 깊이감

전혜연: 이 시대 사람들이 광고를 소비하는 방식을 정확히 간파한 광고

홍산: 변신엔 시간이 걸리는 게 묘미겠지요

AI 제미나이: 자극적인 연출 속에 가려진 로밍의 본질

AI 챗지피티: 스타성은 강하지만 압축은 아쉽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SK텔레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SK텔레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SK텔레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SK텔레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7.2점을 부여하며, 지창욱의 파격적인 변신과 코믹 연기가 강한 화제성을 이끌고 젊은 타깃층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B급 유머와 과장된 변신 연출로 로밍 서비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할인 혜택을 효과적으로 각인시켰다는 의견이 반영돼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6.8점을 받았습니다.

그 외 창의성은 6점, 예술성 청각 부문과 호감도는 5.8점, 시각 부문은 5.7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6.3점을 기록하며, 광고 콘텐츠로서의 화제성과 재미는 충분히 확보했지만 T로밍만의 차별적 가치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데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는 분석입니다.

유머와 밈을 통한 타깃층 시선 끌기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기능 중심의 딱딱한 설명 대신 지창욱의 기존 이미지를 해체하고 유머와 밈을 활용해, 재미와 화제성을 무기로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여 브랜드 인지도와 할인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눈에서 레이저빔을 쏘며 변신하는 지창욱. 사진  SK텔레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눈에서 레이저빔을 쏘며 변신하는 지창욱. 사진  SK텔레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사람들은 더 이상 광고를 보지 않는다. 대신 이야기할 만한 장면과 공유할 만한 웃음을 소비한다. SK텔레콤은 로밍의 기능을 설명하는 대신 지창욱이란 배우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해체하는 전략을 택했다. 광고의 목적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브랜드를 화제의 중심에 올리는 거라면, 이번 T로밍 광고는 분명 성공한 캠페인이다. 좋은 광고인지는 의견이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광고를 소비하는지 아주 정확하게 이해한 광고란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6.6)

파리 공항에서 레이저 눈빛을 뿜는 지창욱을 보면서 웃지 않긴 어렵다. 이 광고가 노린 건 딱 거기까지고, 그건 성공했다. 2030이 로밍을 쓰지 않는 이유는 몰라서가 아니라 굳이?이기 때문에, 웃음으로 경계를 허문 뒤 '70% 할인'을 꽂는 순서는 꽤 영리하다. 실용적 소비층의 저항을 유머로 무장 해제하고 가격으로 마무리하는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지창욱의 예능감이 브랜드의 논리를 끌고 가는 구조가 조금 아쉽긴 해도, 밈으로 퍼지고 할인으로 전환되는 경로는 충분히 효과적으로 작동 가능하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7.1)

해외 로밍 서비스를 기능 중심이 아닌 캐릭터성과 분위기 중심으로 풀어낸 점이 눈에 들어온다. 통신 광고 특유의 설명 위주 접근에서 벗어나 대중적 친밀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 분명하다. 다만 긴 러닝타임 대비 메시지 응집력은 다소 분산되는 측면이 있다. 지창욱의 활용은 안정적이지만 모델의 존재감이 브랜드보다 앞서는 순간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T 로밍이 지향하는 젊고 가벼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엔 일정 수준 성과를 거둔 광고로 보인다.

- AI 챗지피티 평론가 (평점 7.0)

모델에 가려진 서비스 본질과 신뢰도

그러나 과장된 B급 연출과 모델의 파격 변신에만 시선이 쏠려, 정작 로밍 서비스 자체의 핵심 차별점이나 브랜드의 안정적 신뢰도를 전달하는 데엔 한계를 보인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스마트폰 발사!"를 외치며 변신하는 지창욱. 사진  SK텔레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긴 러닝타임 안에서도 텐션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서비스 설명보다 인물 소비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로밍을 어렵고 딱딱한 서비스가 아닌, 해외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으로 풀어내면서 소비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지창욱의 다양한 변신을 통해 '어디서든 끊김 없이 즐긴다'는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체감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창욱에게만 시선이 쏠리다 보니, 정작 T로밍의 구체적 차별 포인트는 상대적으로 희미하게 남는다. 재미있게 소비됐지만 서비스 설득보단 '잘 만든 지창욱 콘텐츠'로 기억될 가능성이 더 크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6.0)

2030 세대를 겨냥한 할인 혜택을 강조하기 위해 B급 감성의 연출과 대중적 모델을 결합한 전략적 시도가 돋보인다. 타깃층의 미디어 소비 성향을 고려해 영상의 몰입감을 높이고 혜택의 직관성을 부여한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혜택 중심의 자극적인 연출이 장기적인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이나 로밍 서비스 자체의 안정성 신뢰도로 이어지기엔 다소 한계가 명확해 보인다. 모델의 인지도에 의존한 전개 역시 로밍 상품의 차별성보다는 모델 개인의 캐릭터성에 메시지가 가려지는 아쉬움을 남긴다.

- AI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6.3)

지창욱의 파격 연기로 화제가 된 광고다. 90년대 방영됐던 애니메이션 '슈퍼 그랑조'의 유명한 변신 장면과 배경음악을 활용해서 T 로밍을 이용했을 때의 큰 혜택을 극단적인 과장 문법으로 표현했다. 낮은 CG 퀄리티, 원곡을 교묘하게 비튼 배경음악, 과장된 연기 톤 등 작정하고 연출 B급 정서를 보는 재미가 있다. 반대로 하나의 아이디어에 함몰돼 있다는 인상도 강하다. 다양한 영감을 뒤섞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보단 큰 원천소스에 기대 나머지 부분을 욱여넣은 것 같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6.0)

과도한 러닝타임과 연출 당위성 부족

또한 애니메이션 패러디와 B급 감성이 여행·로밍과 연결성이 약하고, 러닝타임도 과도하게 길어 연출 방식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2030 첫 T로밍 이용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소개한다. 사진  SK텔레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49]  2030 첫 T로밍 이용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소개한다. 사진  SK텔레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시즌을 겨냥한 할인 프로모션 광고. 2030타깃, 첫 로밍 타깃을 겨냥한 정보 전달을 핵심으로 두고, 파리 공항 배경의 실사 위에서 B급 애니메이션 변신 장면으로 빌드업을 진행한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고, 후에 정보를 전달하는 전형적 방법이라 이해는 쉽고 무리 없다. 다만, 왜 굳이 이런 방식을 택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우선, 타깃에게 새롭고 재미있고 눈길을 끄는 방식인지 의문이다. 여행과 연관성도 적고, 실제 해외 여행 시 회상을 유도할 트리거도 없다. 브랜드와 모델은 고급감을 포기하고, 타깃 입장에서도 세련됨을 포기하고 택하기엔 특별히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지창욱을 모델로, 파리를 배경으로, 왜 굳이 이런 접근법을 택했는지 이해하기 어려워서 아쉽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5.1)

옛날 변신물 애니메이션 장르의 문법을 실사 촬영본과 과하지 않은 방식으로 합쳐 키치한 키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꽤 긴 시간을 등장과 빌드업에 할애하고, 할인이란 USP로 이를 수렴하기엔 3분 가까운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진다. USP를 잔뜩 누리는 지창욱과 심드렁하게 전화를 받는 사람들이 크리에이티브의 긴장감과 재미를 끝까지 지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3분은 조금 긴 시간인 것 같다. 지창욱이 끝내 무슨 모습으로 변신해서 무슨 짓을 할지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시청할 유인이 있긴 하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0)

 ■ 크레딧

 ▷ 광고주 : SK텔레콤

 ▷ 모델 : 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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