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1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박찬대 후보의 TV 토론회 태도와 독립 유공자 외손 사칭 의혹, 선거판 민심 변화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유 후보는 “박찬대 후보가 자신의 공보물에 ‘인천 300만 관광 시대를 열겠다’라고 했는데, 2025년 인천 연간 관광객은 624만 명”이라며 “3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건 관광객을 반으로 줄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도권 매립지 소유권에 대해서도 “서울시 71%, 환경부가 29%를 갖고 있는 땅을 인천시로 가져오기 위한 합의 사항인데, 박 후보는 소유권이 어디 있는지조차 몰랐다”라고 밝혔다.
인천발 KTX 지연 이유는 “2021년 개통 예정인 것을 민선 7기 민주당 시 정부가 연기 발표한 것인데, 박 후보는 이를 거꾸로 알고 공격했다가 스스로 물러섰다”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8년간 인천시를 이끌어온 현직 시장이라 공격받을 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토론에서 공격 거리를 찾지 못해 엉뚱한 데서 자살골을 넣는 상황이 됐다”라며 “토론을 그토록 거부한 이유가 토론장에서 그대로 드러났다”라고 했다.
22촌 독립 유공자 외손 사칭 의혹에 대해 유 후보는 “박 후보의 외할아버지와 20촌 관계인 인물이 박 후보 본인과는 22촌에 해당한다”라며 “민법상 친족 범위인 8촌을 훨씬 벗어난 사실상 남을, 10년간 독립 유공자 외손이라 칭해온 것은 명백한 사칭”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독립 유공자의 실제 자녀가 분노의 기자회견을 열었고, 강화 유세에서 박 후보 스스로 ‘우리 할아버지’에서 ‘그분이 어떤 분’으로 호칭을 바꾼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도 했다. 유 후보는 이에 “법적 고발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토론 이후 민심 변화도 전했다. “어시장과 식당, 상가 등 현장을 돌며 TV 토론을 봤느냐고 물으면, 한결같이 박찬대는 안 되겠다. 민주당을 평생 지지했는데 이번엔 도저히 못 찍겠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박찬대 후보 본인의 페이스북 댓글에도 토론 무지를 질타하는 글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 영상은 유튜브에서 최고 70만 회, 최저 4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
유정복 후보는 “인천에 대해 이렇게도 모르고 애정도 없는 후보는 처음 봤다는 말을 현장에서 수없이 들었다”라며 “토론 한 번이 이번 인천시장 선거의 승패를 갈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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