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여론조사서 제가 8%P 앞서"…4050세대 지원 공약 발표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1일 경쟁자인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여론조사 상승세를 겨냥해 "약간 기획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8%P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가 여론조사에서 앞선 것은) '이러다가 무소속이 당선되면 전북 발전 물 건너가는 것 아닌가. 이재명 대통령 국정 흔들리는 것 아닌가'라는 도민들의 걱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어 "이런 차원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사전투표에도 대거 참여한 것 같다"며 "투표장에 다녀와 1번 찍었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마 무소속 상승세를 의식한 듯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후보를 중심으로 불거진 '대통령과 교감설'에 대해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인 것, 도민들을 우롱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 부분은 결국 (수사기관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지난달 29일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김 후보는 최근 한 언론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불가피성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대통령은 김 후보와 통화한 적 없다. 대통령과 청와대는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와 상의나 교감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또 이 자리에서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책임지는 낀세대 '4050'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 돌봄 부담 완화 ▲ 경력 전환 및 재취업 지원 ▲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 생활·노후 불안 완화 등 이다.
특히 '전북형 SOS 돌봄체계'를 구축해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 공공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어르신 치매 치료와 요양 지원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북중장년내일센터를 확대 개편해 중장년의 재취업을 촉진하고 피지컬AI·재생에너지·농생명 등 미래산업에 재취업할 기회를 넓힌다.
1%대 저금리 대환대출, 이차보전 지원 확대, 공공배달앱 도입, 전북형 프랜차이즈 100개 육성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도 덜어준다는 구상이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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