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캠프, 막판 총력전…대전 폭발 사고로 차분한 선거운동 전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3 지선을 사흘 앞둔 1일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은 남은 기간 모든 힘을 짜내는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이날 오전 춘천 신사우 사거리 출근길 유세에서 "투표를 통해 강원도 변화를 완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는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 국회의원과 배우 우현 씨가 함께했다
우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강원도의 변화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도 춘천은 끝까지 투표 참여를 독려해야 할 중요한 지역인 만큼 마지막까지 마음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춘천은 청년들이 머물고 돌아올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더 촘촘하게 갖춰야 한다"며 "춘천에도 청년들이 선호하는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일자리와 지역 상권을 함께 살리겠다"고 밝혔다.
또 "시내버스 배차 간격을 줄여 시민들이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생활 교통부터 개선하고, 공공주택과 일자리까지 하나씩 정비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 후보는 오후에 홍천과 횡성, 원주에서 총력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나자 공개 유세를 일시 중단하고 차분한 선거운동으로 전환했다.
이밖에 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 막판 불법·탈법 행위를 감시하고 공정한 선거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법 선거감시단을 구성해 24시간 특별 감시 체계에 돌입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이날 춘천시 후평사거리에서 출근길 유세에서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시며 이길 수 있으니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 명예도민이자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해 강원도와 인연이 깊은 나경원 국회의원이 찾아와 지원 유세에 나섰다.
나 의원은 "신념과 이념, 그리고 실천이 투철하신 분이 바로 김진태 후보"라고 치켜세운 뒤 "강원도엔 열정과 뚝심 있는 김진태 후보가 답인 만큼 꼭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차에 오른 김 후보는 "나경원 의원에 이어 내일 마지막 집중 유세 때는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이 오시는데 강원도 선거는 꼭 이겨야겠다는 뜻 아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해볼 만하고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면 이길 수 있다"며 "꼭 투표해 달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춘천 유세에 이어 홍천과 원주에서 그물망 유세를 이어간다. 다만 대전 폭발사고로 노래와 율동을 자제하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펼친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가짜와 진짜의 대결"이라며 "높은 사전 투표율과 현장 민심을 볼 때 굉장히 유리한 상황인 만큼 강원특별자치도의 확실한 완성을 위해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j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