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8800선 돌파…‘9000피’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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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8800선 돌파…‘9000피’ 눈앞

직썰 2026-06-01 16:0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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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우리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1일 서울 우리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87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치며 ‘9000피’ 시대를 눈앞에 뒀다. 반도체 대형주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p,3.68%) 오른 8788.38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지수는 8485.67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직전 거래일 기록했던 장중·종가 최고치(8476.15)를 단숨에 넘어섰다. 장중 한때 8874.16까지 치솟으며 8800선도 넘어섰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조53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도 38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9133억원을 순매도하며 1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현재 코스피는 종가 기준 9000선까지 약 211p,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약 125p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상승장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10.09% 오른 3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35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보통주 기준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SK하이닉스도 3만원(1.29%) 상승한 236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1.87%), 현대차(3.73%), 삼성생명(5.53%), 삼성물산(5.20%)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기(-5.74%), LG에너지솔루션(-0.66%), HD현대중공업(-1.72%) 등은 하락다.

이번주 방한이 예상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와 LG, 네이버, SK그룹 등과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대감에 LG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3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도 6.03% 오른 27만15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7p(2.30%) 내린 1050.0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8000억원 규모의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2913억원, 486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비엠(-4.61%), 에코프로(-6.19%), 알테오젠(-0.8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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