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표 누리집을 인공지능(AI) 친화형으로 전면 개편한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정책 정보를 AI가 쉽고 정확하게 파악해 활용토록 대표 누리집을 AI 친화형으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개선 사업 공고는 이날부터 열흘 동안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대표 누리집의 웹 구조와 콘텐츠 구성, 자료 제공 방식을 함께 개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누리집에 게시된 자료 상당수는 사람이 읽고 이해하기 편하지만, AI 학습이나 검색에는 최적화되지 않은 상태다.
가령 한글 파일(hwp·hwpx)과 이미지 파일 형태의 자료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AI의 접근과 활용에 일부 제약이 있다는 판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조화된 데이터 등 웹 구조와 기술을 최적화해 AI가 누리집 정보를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공 방식도 개선한다. 웹페이지별 설명 정보를 배치하고, 주요 게시판에는 AI 친화적인 문서 작성 방식인 ‘마크다운’을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복잡한 서식 대신 ‘#’, ‘*’, ‘-’ 등의 기호를 활용해 제목, 문단, 목록 등 문서 구조를 표시한다. 이는 사람과 AI가 함께 읽기 쉬운 문서 형식으로 평가된다.
한글 파일 중심의 첨부문서는 AI가 인식하기 쉬운 HTML, ODT, PDF 등 형식을 병행 제공해 일반 국민과 AI 모두의 정보 활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표 누리집의 접근성과 개방성 등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웹 취약점 등 보안 취약점도 함께 진단해 개선할 계획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AI가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오독 현상은 최소화하되 정책 정보의 신뢰성과 활용성은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AI 모두가 정부의 정책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소통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산 AI 모델이 공공·행정 분야 곳곳에서 활용토록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심의는 물론 AI 안전신문고와 전 국민 AI 경진대회 등을 추진하며 다양한 현장에서 접목토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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