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레터] 한국의 여름 제철과일 참외, 외국에선 신기한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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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레터] 한국의 여름 제철과일 참외, 외국에선 신기한 과일?

르데스크 2026-06-01 15:3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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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과일이 있습니다. 노란 껍질에 선명한 흰 줄무늬,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수분감이 매력적인 '참외'인데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한 참외가 해외에서는 꽤 낯선 존재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참외는 영어로 보통 'Korean melon'이라고 불립니다. 말 그대로 '한국의 멜론'이라는 뜻인데요. 오래전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전역에서 자랐지만 지금은 거의 한국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인의 입맛 때문인데요. 다른 나라에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캔털루프'나 '허니듀'처럼 크고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서양 멜론이 시장을 독차지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특유의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과 청량한 수분감 덕분에 참외가 꾸준히 사랑받았는데요. 대중의 확고한 취향이 참외를 시장에 계속 붙잡아 둔 셈입니다.


여기에 한국의 기후와 재배 기술도 참외가 살아남는데 결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참외는 따뜻한 기온에서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맛이 좋아지는 과일인데요. 한국의 뜨거운 여름은 참외가 자라기에 꽤 좋은 환경이죠. 여기에 비닐하우스 재배가 더해지면서 품질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경북 성주와 같은 대표 산지가 형성되면서 참외 수급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는데요. 더 달고 더 보기 좋은 품종이 꾸준히 생산되다 보니 참외의 입지도 점차 안정적으로 바뀌어 간 것이죠. 


한국에서 발전해 온 참외는 이제 해외 시장으로도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 참외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로 수출되며 '코리안 멜론'이라는 이름으로 점차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름마다 찾는 과일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 온 낯선 멜론'이라 불리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 흥미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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