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통합'…충주시장 선거전 '뜨거운 감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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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교통대 통합'…충주시장 선거전 '뜨거운 감자' 부상

연합뉴스 2026-06-01 15: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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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정문 교통대 정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 충주시장 선거전에서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 통합 문제가 핵심 공약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야 후보 모두 흡수 통합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표를 의식한 반짝 공약에 그칠지, 지역 대학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해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는 1일 성명을 통해 "철도와 물류, 자율주행 등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 교통 특성화 국립대학인 교통대가 흔들리면 충주가 흔들린다"며 "교통대가 약화하면 청년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원룸과 자영업이 직격탄을 맞아 지역 상권이 무너져 도시 경쟁력이 추락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통합 방식은 충북대에 흡수된다는 우려가 크다"며 "시장이 된다면 교통대의 독자성과 전문성 유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동석 후보 또한 흡수 통합 반대 입장을 유지했다.

이 후보는 "무조건적인 통합 반대는 아니지만 교통대가 충북대에 흡수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통합은 충주시와 교통대의 이익을 최대한 끌어내는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두 후보는 교통대 총동문회 등의 요청에 따라 '충주지역 대학 교육권 수호와 상호협력을 위한 공동합의서'에 서명한 바 있다.

합의서에는 일방적인 흡수 통합 절차가 진행될 경우 행정소송이나 헌법소원 등에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2월 두 대학은 통합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오는 4일 교통대에서 통합 신청서에 대한 심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가결되면 교육부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게 된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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