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R&D 조직 통합…'HMG건설기술연구원'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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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R&D 조직 통합…'HMG건설기술연구원' 출범

아주경제 2026-06-01 14:5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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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건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연구개발(R&D) 조직을 일원화하고 미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 각 사가 보유한 연구 인력, 기술 자산, 사업 수행 경험을 하나로 결집해 건설 분야 미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1일 현대건설은 자사의 기술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미래기술추진단을 통합한 ‘HMG(Hyundai Motor Group)건설기술연구원’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경기 용인시 마북 연구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양사 CEO 직속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에는 200명 이상의 인원이 배속되어 국내 건설사 최대 R&D 규모로 확대 개편됐다. 초대 원장은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출신으로 지난해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으로 부임한 김재영 원장이 맡는다.
 
새롭게 출범한 연구원은 에너지, 미래 주거, 스마트건설, 인프라 등 4대 연구 분야를 주축으로 재편됐다. 구체적으로는 △SMR·수소·SAF(지속가능항공유) 등 차세대 에너지 △주거 신상품·신공법 및 주거 데이터 활용 등 미래 주거 △AI·로보틱스를 활용해 안전·품질 향상과 휴먼 에러를 예방하는 스마트건설 △지하 공간·모빌리티 등 미래 인프라 분야다.
 
이를 통해 양사는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원천 기술 확보와 실증 확대를 통해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의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양사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제주도 ‘5MW급 플랜트형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과 대규모 실증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전북 부안에 국내 최초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준공했고,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충남 보령에 같은 규모의 수수 생산기지를 착공한 바 있다. 양사의 기술과 실증 경험 결합을 통한 수소 밸류체인 구축 가속화가 기대된다.
 
층간소음 저감, PC(Pre-cast concrete) 등 양사의 강점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로보틱스를 비롯한 건설 자동화 연구에 공동 투자하는 등 R&D 투자 및 연구 자산 활용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현대차그룹 건설 부문의 R&D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대규모 연구조직 탄생으로 개별 회사 단위에서는 수행이 어려운 기술 개발 및 실증이 가능해진 만큼, 상호 강점을 확대하고 현대차그룹 미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 인프라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조직의 연구 분야나 직무, 연구소의 성격이 바뀌는 것은 아니고, 연구 인력을 한 곳에 통합 운영해 상승 효과를 유도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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