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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가 해외 주요 경마 선진국과의 교류경주를 통해 K-컬처를 알리는 문화외교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스포츠 교류를 넘어 K-팝과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며 글로벌 문화 확산의 새로운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5월 29일 홍콩 자키클럽(HKJC) 해피밸리 경마장에서 열린 ‘KRA 트로피(Trophy) 교류경주’를 계기로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지 경마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K-팝 댄스 챌린지’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관람석 인근 맥주 가든에는 한국식 치킨과 김밥 등 대표적인 한국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는 팝업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경마와 함께 한국의 대중문화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면서 현지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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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월 26일 홍콩 샤틴 경마장에서 개최된 국제 경주 ‘FWD 챔피언스 데이’에서도 한국 문화의 존재감은 빛났다. 이날 행사에는 4만1000여 명의 관중과 1만3000여 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K-팝 아티스트 화사가 개막 공연을 펼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홍콩 경마는 연간 매출 약 27조 원(1389억 홍콩달러)에 달하는 세계 3위 규모의 경마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어 한국 경마와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홍보 효과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한국마사회의 글로벌 교류 행보는 유럽과 동남아시아로도 확대된다. 오는 6월 7일 프랑스에서 ‘KRA 트로피 경주’가 개최되며, 이어 6월 14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교류경주가 열린다. 마사회는 각국 경마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경마의 경쟁력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교류경주는 단순한 경주 이벤트를 넘어 현지 경마산업 관계자와 팬들에게 한국의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경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K-컬처의 세계적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글로벌 파트너들이 한국 경마를 존중하며 우리 문화와 연계한 환대의 장을 마련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류경주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와 한국 경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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