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역에 공룡이 나타났다.”
확성기 대신 페달을 밟으며 자전거 유세를 펼쳐온 김한섭 양주도의원 후보가 이번에는 공룡이 돼 나타났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튀어야 산다’며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들이 인지도 상승과 함께 공약 홍보에 효과를 거두자 너도나도 이색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기도의원 양주시 제2선거구 김한섭 국민의힘 후보는 지방선거 시작 전부터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소음 없는 '친환경' 선거운동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금이 아깝지 않게 하겠다’는 선거 공약 홍보물을 자전거에 달고 유세차량이 갈 수 없는 골목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유권자들과 만나 얼굴과 공약을 알리면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다.
김한섭 후보는 선거 투표일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지난주 이번에는 공룡탈을 쓰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거리로 나섰다.
주말과 석가탄신일 등으로 이어진 연휴 덕계역 앞에서 a.k.a 김한섭 유세단 등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율동을 하며 ‘세금이 아깝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건강에는 자신이 있다고 늘 자부해 왔지만 뙤약볕 아래 1시간 정도 두꺼운 공룡옷을 입고 율동을 할 때면 몇 걸음만 걸어도 숨이 턱까지 차오를만큼 힘이 든다. 율동을 마치면 그늘을 찾아 연신 시원한 물을 들이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거일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금. 거리의 시민들과 만나 공약을 홍보하는데 소홀할 수 없어 오늘도 공룡이 된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들을 늘어놓는 것보다는 ‘세금이 아깝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후보에 더 믿음이 간다고 입을 모은다.
김한섭 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골목골목을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주민들의 일상을 깨뜨리지 않는 조용한 선거, 공약으로 약속하는 청정선거로 치르겠다고 호소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알아봐 주실 때 큰 힘이 됐다”며 “선거운동도 선거운동이지만 선거는 축제다. 공룡이 된 것도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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