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CK 정규 시즌 1~2라운드가 9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주까지 치열하게 이어진 선두 경쟁 끝에 한화생명e스포츠가 최종 15승 3패를 기록하며 T1과 젠지를 제치고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제공=LCK
정규시즌 1~2라운드의 왕좌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차지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마지막 경기에서 한진 브리온을 2대0으로 제압하며 15승 3패를 기록, 최종 1위를 확정했다.
6주 차 KT 롤스터의 전승 행진을 끊고 선두에 올라선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T1과 젠지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와 함께 LCK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 직행도 확정했다.
T1 역시 9주 차를 2연승으로 마무리하며 최종 2위에 올랐다. T1은 14승 4패로 젠지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서 1점 앞서며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LCK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에서 MSI 1번 시드를 놓고 맞붙는다.
6월 12일 열리는 1시드 결정전 승자는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2026 MSI 출전권을 획득한다. 두 팀 모두 MSI 본선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젠지는 T1과 동일한 승패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리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젠지는 MSI 대표 선발전 4라운드에 직행해 2라운드 승리 팀과 맞붙는다.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이끌었던 KT 롤스터는 최종 4위로 선발전 2라운드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9주 차 종료와 함께 MSI 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6개 팀도 모두 확정됐다. 한화생명e스포츠, T1, 젠지,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한진 브리온이 LCK 대표 자격을 놓고 경쟁한다.
시즌 초반 6연패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했던 한진 브리온은 중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KT 롤스터를 잡아내는 등 이변을 연출하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결국 6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연패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경쟁 팀이었던 BNK 피어엑스가 9주 차에서 T1에 패하면서 한진 브리온의 선발전 진출이 확정됐다.
이제 한진 브리온의 과제는 경기력 회복이다. MSI 진출을 위해서는 최근 패배했던 강팀들과 다시 다전제를 치러야 한다. 침체된 흐름을 끊고 또 한 번의 '미라클 런'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선발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정규 시즌 1~2라운드 종료와 함께 하반기 3~4라운드 그룹 편성도 확정됐다. 상위 5개 팀으로 구성된 레전드 그룹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T1, 젠지,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가 포함됐다. 라이즈 그룹에는 한진 브리온, BNK 피어엑스, DRX, 농심 레드포스, DN 수퍼스가 배정됐다.
1~2라운드 성적은 3~4라운드에도 그대로 누적된다. 레전드 그룹에서는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둘러싼 경쟁이, 라이즈 그룹에서는 플레이-인 진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의 레전드 그룹 진입이 눈길을 끈다. 디플러스 기아는 2025년 라이즈 그룹에서 시즌을 치르며 KT 롤스터와 순위 결정전까지 갔지만 승격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는 11승 7패로 5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레전드 그룹 진출과 MSI 대표 선발전 출전권 확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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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2라운드 '우리 WON, THE PLAY'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장면은 두 차례의 결정적인 플레이였다. 5월 8일 DN 수퍼스전에서는 니코를 활용해 상대 선수 3명을 궁극기로 묶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5월 28일 KT 롤스터전에서는 세라핀으로 4인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류민석은 9주 차 종료 시점 기준 LCK 통산 619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을 넘어 LCK 역대 어시스트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우리은행이 후원하는 '우리 WON, THE PLAY'는 정규 시즌 각 라운드별 최고의 명장면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1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약 5년 만에 젠지를 꺾고 환호하는 장면이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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