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경쟁 후보들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막판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유 후보는 각종 의혹과 논란을 거론하며 후보 검증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유 후보는 1일 오전 평택시 안중시장 삼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세 차례 TV토론회를 통해 어떤 후보를 찍어야 할지, 어떤 후보를 찍지 말아야 할지 시민들이 충분히 검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발언을 통해 유 후보는 불법 대부업 차명 운영 의혹을 언급하며 후보 검증론에 불을 지폈다.
그는 “불법 대부업을 차명으로 운영한 의혹이 있는 후보가 있다”며 “가족의 아픈 이야기라는 해명에 저도 문제점을 잘못 지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매일매일 터져 나오는 그 후보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나쁜 마음을 먹고 의도적으로 운영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녹취가 된 장면에서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 진실의 녹취가 나오고 나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며 “시민들이 그런 후보의 약속 가운데 무엇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평택에 내려온 지 얼마 안 돼 서부 발전을 위한 아주 대범한 약속이라며 평택항에 태양광을 설치하겠다고 했다”며 “보름만 일찍 내려와 평택에 대해 한 시간이라도 더 공부했다면 서부권 시민들이 평택항 태양광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 평택항에 태양광을 설치하겠다는 이야기를 1호 공약으로 내놓을 수 있겠느냐”며 “이런 후보를 허락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 후보는 토론회 과정에서 불거진 자녀 관련 논란도 거론하며 또 다른 경쟁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토론회에서 자녀와 관련해 여러 가지를 물었는데 단 한 번도 ‘예’, ‘아니오’로 답하지 못했다”며 “1심·2심·3심에서 확정적으로 유죄라고 판단한 사안인데도 답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후보가 여러분의 대변인이라고 생각해 보라”며 “시민들이 정책에 대해 물어보는데도 명확하게 답하지 못하고 말만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택에 뼈를 묻겠다고 했지만 두 달짜리 월세 계약 논란이 일자 뒤늦게 1년으로 늘렸다고 답했다”며 “늘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부합하는 쪽으로 이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유세 말미 보수 진영 결집도 호소했다. 그는 “보수 진영 안에서도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 차이가 다른 후보와의 생각 차이보다 넓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아이들과 미래세대를 위해 절대로 그들에게 평택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늦지 않았다”며 “주변 분들에게 알려주시고 평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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