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7만3000달러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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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7만3000달러대 횡보

한스경제 2026-06-01 13:5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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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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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비트코인이 6월 첫날 7만3000달러대에서 뚜렷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제한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선 지난 5월 한 달 동안 약 27억달러가 빠져나갔고, 이더리움도 2000달러선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경계 심리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 비트코인, 7만2000달러선 지지력 시험대

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52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7만3378달러(약 1억1073만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85% 내린 수준이다. 같은 달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선 약 27억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2026년 들어 가장 큰 월간 유출 규모다.

시가총액은 1조4702억달러(약 221조8532억원)로 집계됐다. 가격은 1일 현재 7만3469달러(약 1억1086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선 대형 보유자들의 분산 매도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금 흐름도 심상치 않다.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의 5월 순유출 규모는 약 27억달러로, 최근 들어 최대 폭이다. 앞서 3월 13억2000만달러(약 1조9919억원), 4월 19억7000만달러(약 2조9727억원)가 각각 순유입됐지만,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기술적 지표 역시 약세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20일·50일·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 머물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5로 과매도권에 근접했다. 시장에선 7만6400~7만6700달러(약 1억1530만~1억1574만원) 구간을 회복해야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7만2000달러선이 무너지면 6만8000~7만달러(약 1억261만~1억563만원) 구간이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 이더리움(ETH)도 약세…2000달러선 위태

비트코인(BTC)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더리움도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ETH)은 1998달러(약 301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43%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2412억달러(약 364조5708억원)로 집계됐다.

이더리움(ETH)은 지난 5월 27일 2071달러(약 313만원)에 출발한 뒤 같은 날 2068달러까지 밀렸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계속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관망 심리가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자금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기준 전 세계 가상자산 펀드에선 14억7000만달러(약 2조2182억원)가 순유출됐다. 2주 연속 순유출이자,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주간 유출 규모다. 비트코인 펀드에선 13억1500만달러(약 1조9843억원), 이더리움 펀드에선 2억2200만달러(약 3349억원)가 각각 빠져나갔다.

비트코인서 빠진 돈, 일부 알트코인으로 이동

다만 자금이 시장 밖으로 완전히 이탈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XRP)은 1.32달러(약 1992원)로 24시간 동안 1.17% 하락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697달러(약 105만원)로 4.18% 내렸지만, 최근 7일 기준으로는 6.14% 상승했다. 테더(USDT)는 0.9987달러(약 1507원)로 달러 페그를 유지했다.

기관 자금은 일부 알트코인 관련 상품으로 옮겨가는 흐름도 나타냈다. 5월 중순 비트코인(BTC) 펀드에서 약 10억달러(약 1조5090억원)가 유출되는 동안 XRP 관련 상품에는 6760만달러(약 1020억원), 솔라나 관련 상품에는 5510만달러(약 831억원)가 각각 유입됐다. 리플(XRP)의 낙폭은 이더리움보다 제한적이었다. 톤(TON), 도지코인, 체인링크 관련 상품에도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 동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에선 약 27억달러가 빠져나간 반면에 같은 기간 하이퍼리퀴드(HYPE), XRP, 솔라나 관련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됐다. 시장에선 이를 기관 자금의 전면 이탈이라기보다 위험자산 내 비중 조정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 금리 부담에 중동 리스크까지···투자심리 위축

거시 변수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시장은 올해 남은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39% 반영했다. 폴리마켓은 연간 금리 동결 확률을 62%로 제시했다. 시장에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기술주와 마찬가지로 금리 기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지정학적 긴장까지 더해졌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 지수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주요 가상자산은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였다.

▲ 솔라나 업그레이드 기대에도 단기 변동성 확대

솔라나는 개별 재료가 재차 부각됐다. 솔라나 측은 지난해 9월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를 승인했고, 최근에는 후속 실행 일정과 관련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 최종 확정 속도를 밀리초 단위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같은 날 7500만달러(약 1132억원) 규모의 SOL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단기 변동성은 오히려 커졌다.

이런 흐름을 두고 업계 관계자는 “시장 관심은 6월 초 주요 지지선 유지 여부와 미국 금리 정책 신호에 쏠려 있다”며 “비트코인의 7만2000달러선 방어 여부가 단기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재 흐름은 기관 자금의 전면 이탈이라기보다 위험자산 내 재배분 과정으로 보는 게 업계 지배적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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