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두산 곽빈의 복귀는 9일부터 가능하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완전체 선발진 구성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에이스로 기대가 컸던 크리스 플렉센(32)이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최근 국내 에이스 곽빈(27)마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산의 올 시즌 팀 선발투수 평균자책점(ERA)은 2위(4.01)다. 5선발로 올 시즌을 출발한 2년차 최민석(20)이 10경기서 4승2패, ERA 3.29의 호성적을 거둔 영향이 크다.
그러나 5월 성적은 조금 다르다. 전체 4위(4.49)다. 나란히 5경기에 선발등판한 최민석(ERA 5.04), 최승용(6.65·이상 1승2패)이 주춤하다. 플렉센의 이탈 이후 에이스 역할을 했던 잭로그도 5월 5경기서 1승, ERA 4.82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플렉센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웨스 벤자민(5경기 2승3패·ERA 2.73)의 활약이 없었다면 선발진 구성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었다.
그런 와중에 곽빈이 이탈했다. 지난달 28일 잠실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한 뒤 오른손 중지에 찰과상이 생겨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 곽빈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3패, ERA 3.26, 75탈삼진, 22볼넷의 호성적을 거뒀다. 첫 2경기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지만, 이후 9경기는 ERA 2.60으로 안정적이었다.
곽빈의 1군 복귀는 9일부터 가능하다. 큰 부상이 아니기에 1군 등록 가능 시점이 되면 복귀할 것이 유력하다. 2일부터 8일까지 6경기 중 최소 한 차례는 대체 선발로 버텨야 한다.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이 유력하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두산의 팀 사정을 고려하면 그마저도 작지 않은 공백이다. 플렉센은 이달 내 복귀가 어렵고, 최근 국내 선발진의 부진도 깊어진 상황이다. 비록 짧은 공백이지만 곽빈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두산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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