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공장 가스룸 화재·불화수소 누출… 3천600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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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공장 가스룸 화재·불화수소 누출… 3천600명 긴급 대피

경기일보 2026-06-01 13:2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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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SK하이닉스 공장. 연합뉴스

 

1일 오전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화재와 함께 유독 가스가 누출돼 직원 3천60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작동된 스프링클러에 의해 즉시 진화됐으나, 독성 가스가 가스룸 내부로 퍼지면서 근로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께 청주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내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내 자체 스프링클러가 가동되면서 즉각 꺼졌으나, 화재 여파로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인 불화수소가 가스룸 내부에 일부 (5ppm) 누출됐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 인근에 있던 근로자 등 7명이 부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송된 인원 중 5명은 눈 따가움 증상을 호소했으며,

나머지 2명은 특이 증세가 없었지만 가스 누출 영향권 내에 있어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함께 이송됐다. 

 

사고 당시 가스룸 주변에는 총 10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 측은 가스 누출 직후 안전 확보를 위해 M15 공장과 M15X 공장 내 전 직원 3천600명을 야외로 전원 대피시켰다. 사측은 환경정화 장비를 가동해 가스 방재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공기질 측정 등 안전 점검이 완료되는 대로 직원들을 공장 내부로 복귀시킬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가스 배관에서 문제가 발생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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