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최민호 시정 4년 평가절하…최민호, 조 후보 배우자 지속 공세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세종시장 선거에서 격돌 중인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간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다.
조상호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논평을 통해 "세종시 지난 4년의 성적표는 참담하다 못해 처참했다"며 최 후보의 지난 4년간의 시정을 평가절하했다.
캠프측은 "가능성 없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한 무책임한 정치의 대가로 인해 세종시 재정은 파탄 났다"며 "그런 후보가 또다시 표를 얻기 위해 퍼주기식 공약을 남발하며 지난 4년의 실정을 가리기 위해 더 큰 선심성 공약으로 시민의 눈을 가리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최 후보는 선심성 공약으로 표를 구걸하기 전에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냉엄한 심판을 받으라"고 일갈했다.
최민호 후보 측은 조 후보 배우자의 국적·납세 문제를 계속 파고들었다.
이들은 전날 오후 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최 후보를 맞고발하는 것은 배우자 납세 문제 해명이 될 수 없다"며 "조 후보는 배우자가 5년간 납세 실적이 없는 사실에 대해 시민 앞에 직접 설명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최소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이 후보자의 예의"라며 "조 후보는 배우자의 국적, 가족 사항, 배우자 세금 미납 사유를 시민 앞에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 측은 "배우자와 결혼 이후 수년이 흘렀다면 왜 이제야 배우자의 국적회복에 나섰는지도 함께 밝혀야 한다"며 "배우자의 국적 회복이 세종시장 입후보를 위한 면접용이었다면 조 후보 스스로 진퇴를 결정하라"고 수위를 높였다.
앞서 최민호 후보 법률지원단은 지난달 조 후보를 이틀 연속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조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배우자가 귀화 신청하지 않았는데 했다고 표현했다면 허위 사실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조 후보 측도 "최 후보와 최 후보 법률지원단이 중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경찰에 맞고발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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