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p 차로 당락 갈린다"…충남·충북·안동·울산 격전지 유세 총력
정청래 "민주 당원들, 무소속보다 민주당 응원해야"…전북 이원택 지지 호소
(천안·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최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충청권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 및 울산까지 '핀셋 지원 유세'를 이어가며 막판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그간 선거 운동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최대로 이끌었다고 보고, 1∼2%포인트(p) 차로 당락이 갈릴 수 있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부동층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마지막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충북 괴산, 경북 안동, 울산을 돌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충북 보은·옥천·충주·청주 등 중원지역 곳곳을 다니며 기초단체장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를 ▲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주기 ▲ 내란 청산 ▲ 힘 있는 여당 후보 지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높은 국정 지지율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보수 진영에서 이탈한 민심, '힘 있는 여당론'을 바탕으로 한 표심을 결집해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청래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선거 의미를 거론한 뒤,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달라.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고, 권력은 총구에서 나오지 않고 투표소에서 나온다"며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한 반헌법·반민주 세력을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마지막 선대위 회의가 열린 충남은 민주당으로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고된 곳이다.
중도층 민심이 포진한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인 만큼 전국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정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천안시청 사거리에서 공식 선거운동의 스타트를 끊었고, 선거전 종반을 앞둔 이날 천안을 다시 찾았다.
정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지난 11일 동안 공주·천안·서천·보령·논산·당진·서산·홍성·금산 등 충남의 15개 시군 중 절반이 넘는 9개 지역을 발이 부르트고 돌아다니면서 목이 쉬도록 외쳤다"고 말했다.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위한 강력한 입법 지원, 2차 공공기관의 충남 유치 및 조속한 이전, 핵심 국책사업 지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의 전환 기금 확대, 주요 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등의 현안을 정 위원장에게 건의했다.
민주당은 텃밭인 전북 사수에도 막판 당력을 쏟고 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텃밭을 내줄 경우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 후보 지원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정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민주당 후보를 찍어주시고, 전북에서도 이 후보를 꼭 찍어달라고 부탁드린다"며 "무소속 후보나 다른 당 후보보다는 민주 당원들은 민주당을 응원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이원택(전북지사), 박수현(충남지사), 문정옥(금산군수), 오인환(논산시장), 정준영(계룡시장), 장기수(천안시장) 등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다 찍어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시종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는 1∼2%p 차이로 당락이 가려지며, 그 1∼2%p 차이가 바로 오늘과 내일 결정된다. 누구를 찍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며 "오늘과 내일이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특히 부동층 민심을 향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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