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마운드 10위, 타선도 10위…속절 없는 SSG의 12연패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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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마운드 10위, 타선도 10위…속절 없는 SSG의 12연패 내리막

일간스포츠 2026-06-01 11:4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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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SSG 내야진이 6회 말 투수 교체 때 플레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6.5.22 [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투타 동반 부진 속에 구단 역대 최다인 12연패 늪에 빠졌다.

SSG는 지난달 17일 인천 LG 트윈스전부터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12경기를 내리 패하며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다. 시즌 초반만 해도 선두권 경쟁을 벌이며 1~3위를 오갔던 순위는 연패가 길어지면서 어느새 8위(22승 1무 30패, 승률 0.423)까지 추락했다.

문제는 투수와 타격 모두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패 기간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6.39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고, 팀 타율 역시 0.220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리그 10위 수준의 성적에 머물면서 경기 운영 자체가 어려워졌다.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마무리 투수 조병현과 포수 조형우. SSG 제공


특히 팀의 최대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불펜마저 흔들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무려 7.50으로 꼴찌. 노경은(4경기 평균자책점 14.73) 이로운(7경기 평균자책점 10.13) 조병현(5경기 평균자책점 16.20)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트리오'가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시점 무너졌다. 외국인 에이스 미치 화이트, 토종 에이스 김광현 등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선발진이 버티지 못하는데 불펜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경기가 반복됐다. 타격전에서는 상대 화력을 따라가지 못했고, 투수전에서도 득점 지원이 부족해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구단 안팎에서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선두권 경쟁을 기대했던 팀이 순식간에 중하위권으로 내려앉으면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다행히 반등을 기대할 요소도 있다. 베테랑 불펜 투수 노경은을 비롯한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임박했고,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 전의산도 1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전의산은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으로, 침체한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연패 늪에 빠진 이숭용 감독. SSG 제공


SSG는 2일부터 인천 홈구장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연패 탈출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가운데, 이번 시리즈 결과가 SSG의 시즌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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