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대상 AI 재무·회계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세무 데이터 보안이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I 재무·회계 플랫폼 ‘클로브AI’ 운영사 브이원씨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며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브이원씨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인증 대상은 자사가 운영하는 AI 재무·회계 플랫폼 ‘클로브AI’와 협업 플랫폼 ‘클로브커넥트’다.
ISM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고시한 국내 대표 정보보호 인증 체계다.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구축한 보안 관리체계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심사하는 제도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항목과 보호대책 요구사항 등 총 80개 기준을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다.
브이원씨가 확보한 인증은 사업자 금융데이터와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는 서비스 특성상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최근 AI 기반 회계·세무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반면, 민감한 금융정보 활용에 대한 보안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클로브AI는 사업자의 은행 계좌, 카드 사용 내역, 세금계산서, PG(전자결제대행) 및 마켓플레이스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AI 라벨링 기술을 활용해 장부 정리와 현금 흐름 분석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함께 인증을 획득한 클로브커넥트는 중소기업·개인사업자와 세무대리인을 연결하는 협업 서비스다. 최근 출시된 ‘클로브커넥트 AI 기장’ 기능은 거래 내역 자동 수집과 전표 분류, 결산 자동화 기능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전표 분류 정확도가 90.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ISMS 인증은 브이원씨가 최근 서비스 대상을 기존 법인사업자에서 개인사업자까지 확대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개인사업자 영역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회계 서비스 이용률이 낮았지만, AI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동시에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보호 민감도가 높은 만큼 서비스 신뢰성이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로 거론돼 왔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 확산으로 세무·회계 분야 디지털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AI 기반 회계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데이터 보안, 정확도 검증, 규제 대응 역량 등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은욱 대표는 “개인사업자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며 정부 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모든 사업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이원씨는 AI 기반 재무·회계 자동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정보보호 인증을 계기로 AI 기반 세무·회계 자동화 플랫폼 시장에서 신뢰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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