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수가 동력…수출·투자·소비 증가율도 상향 조정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대만 당국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64%로 상향 조정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현지 매체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AI 특수가 예상보다 강하다면서 지난 2월 중순 제시한 2026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기존 전망치 7.71%에서 무려 1.93%포인트나 올렸다.
이런 전망대로 대만 경제가 성장한다면 10.25%를 기록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 된다.
1인당 GDP 전망치는 종전 4만4천달러(약 6천670만원)에서 4만5천610달러(6천920만원)로 높아졌다.
전망치 조정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13.69%로, 48년 만에 분기 성장률 최고치를 나타낸 뒤 이뤄졌다.
주계총처는 대만의 수출과 민간 투자, 민간 소비 증가율 전망치도 올렸는데, 올해 총수출액은 9천억 달러(약 1천36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AI에 대한 투자가 가속하면서 대만산 최첨단 반도체와 서버, 핵심 전자부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견고하다는 게 주계총처의 설명이다.
차이위타이 주계총처장은 "올해 상품 수출은 8천94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 가운데 서버 및 관련 상품이 AI 붐으로 작년 약 30%에서 늘어난 거의 4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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