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실효지배 프라타스군도에 대한 회색지대 전술 나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중국, 대만 실효지배 프라타스군도에 대한 회색지대 전술 나서"

연합뉴스 2026-06-01 11:02:02 신고

3줄요약
지난 5월 23일 중국 해경선 감시하는 대만 해순서 1천t급 타이중함 지난 5월 23일 중국 해경선 감시하는 대만 해순서 1천t급 타이중함

[대만 해순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 해역에 대해 중국이 회색지대 전술을 펼치고 있다는 대만 해순서(해경)의 분석이 나왔다.

회색지대 전술은 실제 무력 충돌·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도발로 안보 목표를 이루려는 군사 행동을 말한다.

1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해순서는 2024년 2월 관할 최전방 도서 진먼다오에 무단 진입한 중국 어선이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전복되면서 중국 어민이 2명 사망한 이후 중국이 사고 해역에 대한 대만의 제한·금지 수역 지정을 거부했다. 법적 경계선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중국이 법 집행·순찰을 전개한 이후 중국 해경선은 2024년 52차례, 지난해 46차례, 올해는 지금까지 19차례 등 총 117차례 대만 해역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순서는 그러면서 대만 관할 프라타스 군도에도 이 같은 회색지대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중국 해경선 1∼2척이 프라타스 군도의 제한 수역을 따라 비정상적으로 항해하는 것이 목격됐다는 것이다. 심지어 중국 해경선이 행적을 숨기기 위해 선박 위치를 알려주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 이동하기도 했다.

중국 해경선의 무단 진입은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33차례,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28일까지 6차례에 달한다.

소식통은 중국 해경선이 지난해 3월 프라타스 군도 서남쪽 해역 21.7해리(약 40.18㎞)까지 진입해 불법 어로작업에 나선 자국 어선에 대한 단속을 핑계로 승선 및 검사에 나서려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만 해순서는 중국이 어선을 이용해 프라타스 군도 내 대만 측 근무와 감시 및 대응 능력을 테스트하려는 목적과 함께 대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향후 작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대만 남부 가오슝시 관할인 프라타스 군도는 면적이 1.79㎢에 불과하지만, 중국의 두 번째 항모 산둥함이 배치된 하이난다오(海南島)와 바시해협의 중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평가된다.

이곳은 특히 대만 섬에서는 약 440km 떨어져 있지만, 중국 광둥성에서는 약 26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중국군이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강행한다면 대만 측이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jinbi10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