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표창을 받았다. 현실적이면서 체계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꾸준히 이행해 온 덕분이다.
키움증권은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챙기며 실질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썼다.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방안도 함께 이행 중이다.
밸류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성과들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수익 다각화와 신사업 진출을 비롯해 키움증권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밸류업 프로그램 수상
키움증권은 지난달 27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개최된 ‘2026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시상식 및 세미나’에서 경제부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2주년을 맞이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성과를 보인 기업들에 주는 상이다.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들은 직전 연도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업가치 제고 결과와 더불어 공시 충실성과 기업가치 제고 노력 등이 평가 대상으로 포함됐다.
우수기업으로 수상한 10개사 중에서 키움증권은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밸류업 계획을 수립했다고 평가됐다. 신사업별 추진 일정과 단계적 계획을 통해 ROE를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적 실행 경로를 가시화했다는 게 투자자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당국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겠다고 한 직후 업계에서 1등으로 공시에 참여했다. 같은 날 KB금융지주도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지만 키움증권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시장에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년 전 밸류업 목표 성취
키움증권은 지난 3년간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지난 2024년 5월 28일 공시된 밸류업 목표들은 모두 이뤘다.
약 2년 전 키움증권은 ▲ROE 15%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키움증권의 ROE는 19.9%, 주주환원율은 30.6%, PBR은 1.16배를 기록했다.
ROE는 2년 사이 11.8%p 증가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키움증권은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관련 비즈니스와 연계를 강화해 ROE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키움증권은 보유한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는 원칙을 지키는 차원에서 지난해 3월 105만주 자사주를 소각했다. 같은 해 7월 350억원 자사주를 매입한 키움증권은 지난 3월 전량(90만457주)을 전량 소각했다.
“공시 이후 후속 이행 및 일관성”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키움증권은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사업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진행했으며 해당 사업은 올해 2분기 내 개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키움증권은 투자운용 부문을 키워 수익 다각화를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19일 단기금융업 인가를 취득한 키움증권은 한 달 후 발행어음 영업을 개시했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당기순이익이 1조994억원, 영업이익이 1조3255억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2023년 8만4000원에서 지난해 연말 28만9500원으로 345% 뛰었다.
이에 키움증권은 주주실질수익률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배당을 중심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되면 배당성향을 25% 이상, 배당총액은 전년 대비 10% 이상 상향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시장은 공시 그 자체가 아닌 공시 이후 후속 이행 및 일관성에 호응한다”며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자본구조와 현금 흐름 분석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 지표를 설정하고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해 지속적인 이행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올해 상반기 중 공시를 목표로 수립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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