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안세영 기세, 끝내 막지 못했다"…세계 3위 야마구치 통한의 준우승애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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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안세영 기세, 끝내 막지 못했다"…세계 3위 야마구치 통한의 준우승애 '탄식'

엑스포츠뉴스 2026-06-01 10:3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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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게임 스코어 2-1(21-11 17-21 21-19)로 승리, 개인 통산 세 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은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의 벽에 막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우승이 좌절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의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닛폰 TV 뉴스 NNN'은 지난달 31일 "야마구치가 세계랭킹 1위 안세영에 아쉽게 패배했다. 접전 끝 준우승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안세영은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게임 스코어 2-1(21-11 17-21 21-19)로 이겼다.

안세영은 이날 결승에서 1게임 시작 후 2-5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빠르게 5-5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5-6에서 내리 6득점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1-11로 1게임을 따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가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에 게임 스코어 1-2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 연합뉴스

야마구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게임에서 1-6 열세를 극복했고, 17-17 접전 상황에서 4연속 득점과 함께 2게임을 삼켰다. 승부를 3게임까지 끌고가는 데 성공했다.

야마구치는 기세를 몰아 3게임 16-16에서 연속 3득점으로 19-16 리드를 잡았다. 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올해 싱가포르 오픈 왕좌를 차지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안세영은 자신이 왜 '황제'인지를 증명했다. 순식간에 야마구치를 몰아붙이고 5득점에 성공,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싱가포르 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대회 8강에서 '천적' 중국의 천위페이에 덜미를 잡혀 3년 연속 우승이 무산됐던 아쉬움을 씻었다. 반면 야마구치는 안세영의 기적 같은 승리의 희생양이 됐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가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에 게임 스코어 1-2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 연합뉴스

'닛폰 TV 뉴스 NNN'은 "야마구치는 안세영과 여러 차례 맞붙어 올해 싱가포르 오픈 결승 전까지 15승17패로 근소하게 열세였다"며 "두 선수는 항상 팽팽한 승부를 펼쳐왔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야마구치가 3연패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야마구치는 이번 싱가포르 오픈 결승전에서 1게임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안세영에 6연속 득점을 기록할 때 기세를 막지 못하고 11-21로 패했다"며 "2게임을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이겼고, 3게임 막판 리드를 잡았지만, 안세영이 다시 따라붙었다. 결국 19-21로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왕좌에 오른 일본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다. 앞서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8강에서 안세영을 만나 무릎을 꿇으며 올림픽 포디움을 밟지 못했던 아픔을 털어냈다.

하지만 최근 안세영 상대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싱가포르 오픈 우승이 좌절됐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게임 스코어 2-1(21-11 17-21 21-19)로 승리, 개인 통산 세 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안세영은 극적으로 싱가포르 오픈 우승에 성공한 뒤 개인 SNS를 통해 "오늘 경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야마구치 아카네 선수와 경기하는 건 언제나 재밌습니다. 앞으로 있을 경기도 기대돼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특히 많은 관중들 사이에서 태극기가 보일 때마다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해낼 수 있었던 이유였습니다. 응원해 주신 많은 관중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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