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세계 무대를 꿈꾸는 17개국 차세대 발레 유망주들이 서울에 모여 나흘간의 뜨거운 예술적 경연과 교류의 장을 펼친다.
사단법인 한국발레재단은 1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무용 축제인 ‘제19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KIBC)’를 오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첫선을 보인 KIBC는 전 세계의 젊은 무용수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루고 소통하는 대표적인 국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7개국에서 선발된 약 300명의 정예 무용수들이 참가해 클래식 발레와 현대 발레(모던 발레) 부문에서 고유의 예술성과 테크닉을 선보일 예정이다.
KIBC는 지난 19년간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시스템을 정착시키며 국내외 무용계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올해 역시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발레 강국으로 꼽히는 중국, 러시아, 벨라루스, 벨기에, 일본, 이탈리아, 미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무용 예술가들이 심사위원단으로 대거 참여해 참가자들의 잠재력과 예술적 깊이를 엄격하게 평가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순위 경쟁의 장을 넘어 미래 무용 인재를 육성하고 끈끈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는 교육적·문화적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마스터들과의 만남을 통해 국제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와 경험을 얻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마일스톤도 마련됐다. 박재근 한국발레재단 이사장은 대회 종료 후 오는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국제콩쿠르연맹(IFBC) 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세계 주요 국제 콩쿠르 기관들이 소속된 IFBC 총회에서 박 이사장은 글로벌 무용계의 당면 과제와 상호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차세대 예술인 육성을 위한 한국 발레의 교류 저변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재근 이사장은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는 젊은 예술가들이 세계와 조우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무용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스타 무용수 발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수의 국내외 발레유망주들이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무대를 거쳐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도약해 왔다. 한국인 남성 무용수 최초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해 최고 무용수 자리에 오른 김기민, 뛰어난 테크닉과 표현력으로 국립발레단의 간판 수석무용수로 활약했던 이승현, 뛰어난 신체 조건과 연기력으로 국립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이재우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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