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이 변했다"는 지적을 받은 김혜성(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강등 후 첫 경기에서 볼넷 두 개를 골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트리플A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빅리그 43경기에서 타율 0.259 1홈런 11타점을 기록한 김혜성은 타격 부진으로 지난달 30일 트리플A로 내려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스윙이 변했다. 하체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초반보다 헛스윙이 훨씬 많아졌다"고 보완점을 주문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3회 브랜든 맥퍼슨과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스트라이크존 안에 형성된 4개의 공을 모두 파울로 연결했고, 10구째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골랐다.
1-1로 맞선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이번에도 맥퍼슨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2볼-2스트라이크 이후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형성된 5~7구를 모두 파울로 쳐냈다. 8구 볼을 골라 풀카운트 승부로 이어간 김혜성은 9구 주심의 헛스윙 삼진 아웃 선언에, 체크 스윙 챌린지를 신청해 볼넷을 얻었다. 이후 토미 에드먼의 2점 홈런으로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이후 삼진과 내야 땅볼로 아웃됐고,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346에서 0.310으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콜 어빈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5패·평균자책점 3.51)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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