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노조가 부분파업 형태로 쟁의행위에 들어간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1일~22일 양일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이때 94.5% 찬성률로 가결됐다.
1일 더리브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오리온 지회(이하 노조)는 오는 4일과 5일 쟁의행위에 돌입한다. 노조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10일 교섭이 예정되어 있지만 그래도 강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쟁의행위를 선포하는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노조는 지난달 26일 용산에 위치한 오리온 본사 앞에서 “오리온그룹이 지난해 업계 최고 실적을 거두며 배당금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이 중 556억이 오너 부부에게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반면 “영업 일선에서 고강도 노동으로 희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는 올해 임금 인상안 2%를 제시했을 분이다”며 “이후 최종 3.5%를 제시했지만 수당과 목표에 따라 널 뛰는 월 급여, 성과급식 임금 체계를 개선하는 요구는 외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노조는 현재 ① 전 직무 기본급 7.5% 인상 ② 기본급과 각종 수당 비율 (6:4→7:3) 개선 ③직무별 보상 체계 개선 (영업 1 : 고정 연장수당 1.5H, 업무 및 판촉 담당 : 기본급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오리온은 ①전 직무 기본급 3.5% ② 직무별 보상 체계 (올해 한시적으로 영업 1 : 고정 연장수당 1H, 그 외 수용 불가)를 내세우고 있다.
노조는 “교섭이 예정되어 있지만 진척이 없을 시 전면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장소는 오리온이 이사하는 도곡동 신축 건물에서 진행된다.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관계 법령에 따라 성실히 협의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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