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무시무시한 '타선 응집력'을 보여줬다.
양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를 난타전 끝에 13-8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양키스는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최근 7경기 6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양키스는 1회 말 3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3회 초 무려 13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적시타가 터졌고, 이를 신호탄으로 양키스 타선은 애슬레틱스 마운드를 맹폭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벤 라이스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 애런 저지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코디 벨린저의 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호세 카바예로의 밀어내기 볼넷, 트렌트 그리샴의 2타점 적시타, 앤서니 볼피의 적시타, 맥스 슈먼의 2타점 적시타로 10-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1시 1·2루에서 라이스의 2타점 3루타, 2사 후 벨린저의 적시타로 13-3을 만들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양키스는 18명의 타자가 11안타와 4볼넷으로 13점을 뽑아냈다. 이는 1920년 7월 6일 워싱턴전에서 5회 14점을 기록한 이후 팀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이닝이었다'고 전했다. 1920년은 '전설' 베이브 루스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던 시기로, 이날 양키스 타선은 100년이 넘는 구단 역사에서도 손꼽힐 만한 폭발력을 과시한 셈이다.
반면 애슬레틱스는 선발 제이콥 로페스(2이닝 5피안타 7실점)와 두 번째 투수 마이클 켈리(3분의 2이닝 6피안타 6실점)이 무려 13실점을 했다. 타선은 7회와 8회에 걸쳐 5점을 뽑아내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3회에 내준 대량 실점의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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