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기업 노타가 글로벌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을 통해 영상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사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생성형 AI 기반 영상 검색·요약 기술 'VSS'를 활용해 노타의 영상관제 솔루션 'NVA'를 한층 고도화하기로 했다.
NVA는 비전언어모델(VLM)을 핵심 엔진으로 삼아 영상 속 상황과 맥락을 스스로 인식하는 차세대 관제 솔루션이다. 관제 담당자가 원하는 정보를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검색·요약·보고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준다. 여기에 영상 검색과 질의응답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VSS가 결합되면서 성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양사 협력이 단순 기술 공급 관계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타가 다양한 현장에서 축적해 온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엔비디아 VSS 개발팀과 공유하며, 영상 AI 에이전트 기술을 공동으로 진화시키는 구조를 갖췄다.
이미 실제 현장 적용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교통관제시스템에는 VSS 기반 NVA가 구축됐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사고·화재·장애물 같은 돌발상황을 실시간 감지하고, 차선별 교통 흐름과 대응 현황을 자동 보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 성능평가에서 정확도 99%를 달성하며 최상급 등급을 획득했다.
산업안전 영역에서도 도입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는 NVA가 작업자 안전 관리와 위험 구역 감시, 안전 수칙 위반 가능성 사전 탐지 등에 활용되고 있다.
노타는 엔비디아가 새롭게 선보인 'VSS 3.1'의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와 NVA의 현장 맞춤형 구성 역량을 접목해 산업안전·공공안전·교통관제·스마트시티 등으로 사업 반경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엔비디아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 '커넥트'에 합류한 노타는 오는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젯슨 파트너스 데이'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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