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5% 소폭 오른 7만3836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55% 밀린 2009달러, 리플(XRP)은 0.19% 떨어진 1.34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종전 MOU에 담긴 잠정 합의 조건을 강화해 이란 측에 발송했으며. 이란 역시 새 수정안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트코인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더 잘 일하는 것(Working Better)'이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암시했다.
세일러 의장은 최근 '왠 시프트 해펀스(When Shift Happens)'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네트워크 효과와 기관투자가 유입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본"이라며 "가장 똑똑하고, 가장 많은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이 프로토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가상자산은 없다"며 "가상자산은 단 하나뿐이고, 그것은 비트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28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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