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에, 2년 8개월 만의 LPGA 정상 탈환…주수빈 역전패로 4위 마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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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에, 2년 8개월 만의 LPGA 정상 탈환…주수빈 역전패로 4위 마감 (종합)

나남뉴스 2026-06-01 07:2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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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셀린 부티에가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5타를 줄이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티에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호텔 & 골프 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막을 내린 숍라이트 LPGA 대회에서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4타 차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이했던 주수빈에게는 뼈아픈 결과였다. 버디 3개를 수확했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가 발목을 잡으면서 2타를 잃었고, 합계 6언더파 207타에 그쳐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3년 LPGA 투어 합류 이후 최고 성적이었으나 손에 잡힐 듯했던 우승트로피를 놓친 아쉬움은 컸다.

승부의 분수령은 14번 홀(파4)이었다. 주수빈보다 2개 조 먼저 출발한 부티에가 이 홀에서 10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반면 주수빈은 티샷을 러프에 빠뜨린 후 연속된 샷 미스로 네 번째 샷 만에야 그린에 안착시켰고,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격차는 순식간에 3타로 벌어졌다.

전반 내내 티샷 불안정에 시달렸던 주수빈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주고받으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으나, 후반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16번 홀에서 추가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만회 버디를 잡아내며 톱5 진입에는 성공했다.

경기 후 주수빈은 방송 인터뷰에서 "선두로 최종일을 출발하는 경험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즐거웠다"며 "최선을 다했고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부티에에게 이번 우승은 2023년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 이후 2년 8개월 만에 거둔 승리다. LPGA 통산 7승째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5천만원)를 품에 안았다. 2021년 같은 대회를 제패한 인연도 이어갔다. 부티에는 "최근 몇 주간 경기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우승까지는 예상 못 했는데 다시 위너 서클에 오르니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공동 4위에는 최종일 2타를 줄인 이소미(합계 6언더파)가 주수빈, 폴리 맥(독일), 이와이 지지(일본)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전지원은 합계 5언더파 208타로 8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아르피차야 유볼(태국·8언더파 205타), 3위는 로런 월시(아일랜드·7언더파 206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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