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윙어 라민 야말이 부상으로 인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고 밝혔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야말은 현재 회복 과정에 임하고 있다. 그는 부상의 마지막 회복 단계를 낙관적인 마음과 첫 월드컵을 뛰고 싶다는 열망 속에 보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야말은 지난 4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에서 셀타 비고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9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득점 직후 야말이 돌연 고통을 호소했다. 왼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였다.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돼 상태를 확인했으나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야말은 교체 아웃됐다.
일각에선 야말이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거라고 전망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스포츠 의학 전문가 페드로 루이스 리폴은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률이 30%이기 때문에 야말의 소집은 어려워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야말이 스페인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드디어 그 순간이 왔다. 유로 2024가 끝난 날부터 우리는 이날을 기다렸다. 우리는 유럽 챔피언이다. 모든 걸 걸고 도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상에 대해선 “그 장면을 기억한다. 난 속으로 근육 경련이나 다른 것이길 기도했다. 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적이 없었다. 심각한 부상이거나 재발해서 월드컵을 놓치게 될까 봐 두려웠다”라고 밝혔다.
야말은 “지금은 마치 내가 시즌 내내 한 경기도 안 뛰었던 것 같다. (월드컵) 데뷔 생각에 정말 의욕이 넘친다”라며 “4년 전만 해도 친구들과 체육 시설에서 축구를 했다. 한 아이가 이런 일을 경험한다는 건 정말 미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난 내 방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천 번은 상상했다. 그건 축구가 가진 가장 위대한 것이다”라며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야말은 스페인 최고 재능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해 2023-24시즌 50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고,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24 우승도 경험했다. 2024-25시즌엔 55경기 18골 21도움, 2025-26시즌엔 44경기 23골 17도움을 몰아치며 월드클래스 윙어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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