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이 열고 김현수가 닫았다... KT, 키움 5-1 제압하고 고척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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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이 열고 김현수가 닫았다... KT, 키움 5-1 제압하고 고척 3연전 싹쓸이

STN스포츠 2026-05-31 21:1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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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KT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보쉴리의 압도적인 삼진 쇼와 류현인·최원준의 맹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5-1로 제압했다. (▲KT 위즈 류현인 /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사진=KT 위즈
31일 KT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보쉴리의 압도적인 삼진 쇼와 류현인·최원준의 맹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5-1로 제압했다. (▲KT 위즈 류현인 /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사진=KT 위즈

[STN뉴스] 류승우 기자┃선두권 추격에 불이 붙었다. KT 위즈가 선발 보쉴리의 압도적인 삼진 쇼와 류현인·최원준의 맹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5-1로 제압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KT는 4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한 반면, 키움은 8연패 수렁에 빠지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최원준의 방망이가 문을 열었다

KT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KT가 키움 마운드를 흔들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초구를 통타해 2루타를 만들며 포문을 열었다. 김현수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한 그는 류현인의 좌중간 적시 2루타 때 가볍게 홈을 밟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허경민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KT는 채 한 이닝도 지나기 전에 2-0 리드를 잡았다. 초반부터 상대의 기세를 꺾어버리는 '선제 일격'이었다.

반면 키움 선발 박준현은 출발부터 꼬였다. KT 타선의 집중력을 이겨내지 못한 그는 4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31일 KT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보쉴리의 압도적인 삼진 쇼와 류현인·최원준의 맹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5-1로 제압했다. (▲KT 위즈 선발투수 보쉴리 / 6이닝, 88구, 3피안타, 10탈삼진,무실점). /사진=KT 위즈
31일 KT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보쉴리의 압도적인 삼진 쇼와 류현인·최원준의 맹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5-1로 제압했다. (▲KT 위즈 선발투수 보쉴리 / 6이닝, 88구, 3피안타, 10탈삼진,무실점). /사진=KT 위즈

보쉴리, 삼진으로 키움 타선 지웠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KT 선발 보쉴리였다. 보쉴리는 3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키움 타자들은 그의 빠른 공과 예리한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회 권혁빈이 팀 첫 안타를 뽑아내며 퍼펙트를 깨뜨렸지만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4회 안치홍과 최주환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보쉴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위기 때마다 삼진과 범타를 솎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보쉴리는 6이닝 동안 88구를 던져 3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7승째를 챙긴 것은 물론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새로 썼다. 키움 타선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삼진 공장'에 갇힌 하루였다.

류현인·힐리어드 쐐기, 김현수 홈런 한 방

KT 타선은 선발의 호투에 화답했다. 5회초 권동진의 볼넷과 최원준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이어 류현인이 안타로 공격의 불씨를 이어갔고, 샘 힐리어드가 초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승부를 결정지은 장면은 7회였다. 김현수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5-0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한 방이었다.

키움은 8회말 대타 임병욱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영패를 면했지만 이미 흐름은 KT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었다.

기록까지 노린 최원준, KT 상승세 이끈다

KT 리드오프 최원준의 활약도 눈부셨다. 최원준은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 무려 45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월간 최다 안타 기록에도 도전했다.

비록 2018년 두산 김재환이 세운 월간 최다 안타 46개에는 한 개가 모자랐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과시한 것은 분명했다. 류현인 역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KT 타선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8연패 늪에 빠진 키움…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반면 키움은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최주환의 멀티히트와 임병욱의 대타 홈런이라는 소득은 있었지만 경기 전체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박준현은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고, 타선 역시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키움은 어느새 8연패. 반등을 노렸던 홈 시리즈마저 허무하게 마감하며 깊어지는 부진의 터널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반면 KT는 스윕과 함께 4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추격의 엔진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고척에서 거둔 완벽한 3연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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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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