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논란이 된 스타벅스코리아가 내부 직원들에게도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영진 평점이 1점대를 기록하며 가장 낮게 나타났다.
3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발표한 지난해 1월~올해 5월 스타벅스코리아 재직자 568명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회사 전체 평점이 5점 만점에 평균 2.74점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영진 평점은 급여나 복지 같은 다른 항목보다 낮은 1.81점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한 차례 2.00점이었던 것을 제외하면 조사 기간 동안 대부분 1점대였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항목은 평균 2.76점인 급여·복지였다. 이어 사내문화 2.58점, 커리어 향상 2.52점, 업무와 삶의 균형 2.49점 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블라인드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재직자들이 급여·복지보다 경영진과의 의사소통 문제를 더 중요한 개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영진 평가 항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2점대 중반대 점수를 기록해 전반적인 직원 만족도가 낮은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스타벅스코리아 전체 재직자 수 대비 블라인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비율은 이달 기준 66%였다. 이는 조사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폄하 마케팅 논란으로 인한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검색 횟수가 올라가기도 했다.
블라인드 내 스타벅스 검색 횟수는 지난 4월 2천393회에서 5월 9만1천80회로 훌쩍 뛰었다. 같은 기간 검색 인원도 944명에서 4만6천87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5월 스타벅스 연관 키워드로는 ‘불매’가 1천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 646건, ‘정용진’ 505건, ‘파트너’ 453건, ‘매장’ 452건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던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사과문을 게시와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해임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직접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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