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아산)] 충남아산FC 골키퍼 신송훈이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 시상식에 가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충남아산은 30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에서 수원삼성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안드레 감독 부임 후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후 신송훈은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승점 3점을 가지고 오지 못해서 선수끼리 잘 준비했다. 수원삼성이 워낙 강팀이지만 우리도 승점 차이가 더 벌어지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준비했던 게 잘 나왔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일단은 경기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다. 운동을 많이 한 건 아니었다. 전술적으로 미팅도 많이 하고, 선수끼리 이야기도 많이 했다.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했는데 준비했던 부분이 잘 나왔다”라고 더했다.
이날 신송훈의 활약이 대단했다. 충남아산의 두 번째 골이 신송훈의 킥에서 시작됐다. 후반 13분 신송훈이 크로스를 잡은 뒤 빠르게 전방을 향해 킥을 날렸다. 이를 잡은 은고이가 측면 돌파 후 패스했고 문전에 있던 데니손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신송훈은 “킥이 내 장점 중 하나다. 감독님이 골키퍼한테 요구하시는 몇 가지 안 되는 것 중 하나다. 마침 딱 상황이 만들어졌다”라며 “지분으로 따지면 50% 정도다.(웃음) 점심보다는 저녁을 얻어먹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특유의 선방 능력도 빛났다. 충남아산이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 2분 파울리뇨가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신송훈이 몸을 날려 막았다. 이에 “얼떨결에 몸이 반응했다. 워낙 상황이 긴박했다. 계속 실점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잘 막은 것 같다”라고 더했다.
충남아산은 신송훈의 활약에 힘입어 안드레 감독 체제에서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신송훈은 “감독님이 한국말로 ‘잘했어’라고 하셨다. 따로 불러서 말하시는 타입은 아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한마디씩 해주신다”라고 전했다.
신송훈은 이번 시즌 K리그2 정상급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쟁쟁한 선수들이 워낙 많다. 나만의 장점을 더 부각시켜서 시즌이 끝날 때는 시상식을 한번 가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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