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우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삼성은 최형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을 9-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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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루타로 최형우는 통산 장타 1000개를 채웠다. 통산 2루타 553개, 3루타 20개, 홈런 427개를 합친 기록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장타 1000개를 기록한 선수는 최형우가 최초다. 이 부문 2위는 SSG 랜더스 최정이다. 통산 장타 985개를 기록 중이다.
최형우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기록의 사나이’다. 이날까지 통산 최다 안타 2649개, 통산 2루타 553개, 통산 타점 1779개, 통산 최다 루타 4523개로 모두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홈런은 427개로 역대 3위권이다.
삼성은 최근 이틀 연속 두산에 만루 홈런을 맞고 역전패했던 아쉬움을 이날 승리로 털어냈다. 1회말 구자욱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기선을 잡았고, 3회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날 삼성 타선의 또 다른 주인공은 구자욱이었다. 구자욱은 1회말 좌중간 1타점 2루타, 3회말 우중간 2루타에 이어 5회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8회말에도 중전 적시타를 보태는 등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6-4로 쫓기던 8회말 전병우의 2루타와 박계범의 좌전 안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8회초 손아섭의 희생플라이와 다즈 카메론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최형우에게 결승 2루타, 구자욱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최형우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허리가 불편한 구자욱을 대신해 지명타자가 아닌 좌익수 수비까지 소화했다.
최형우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개인 기록에 대한 생각은 정말 없다. 내가 장타를 쳐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면 그게 좋은 점”이라며 “오늘 꼭 이기고 싶었는데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집중해 좋은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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