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와 함께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수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여름에 떠날 수 있는 후보다.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여름에 이적을 할 수 있으며 다음 시즌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로 UCL 연속 우승 경험자가 됐다. PSG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을 꺾고 사상 첫 UCL 우승에, 트레블을 해냈는데 올 시즌에는 아스널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하면서 UCL 챔피언이 됐다. 21세기 들어 레알 마드리드 이후 처음으로 UCL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영광스러운 순간에 이강인이 함께 했다. UCL 트로피 2개와 더불어 프랑스 리그앙 우승 3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을 해냈다.
중심이 아닌 주변에 있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하면서 이적시장마다 관심이 이어졌는데 잔류를 추진했지만 정작 활용을 많이 하지 않았다. 특히 UCL에선 계속 외면을 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토너먼트 진입 시점부터 이강인은 사라진 선수가 됐다. 스쿼드에는 들었지만 출전 기회는 없었다.
이번 시즌 UCL에서 선발 출전은 없고 교체로만 나왔다. 평균 30분 정도만 뛰었는데 8강 2차전부터 결승전까지 1분도 뛰지 못했다. PSG 내 이강인이 입지가 보인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된 이강인은 다음 시즌에도 비슷한 입지를 유지할 것이다. PSG는 올여름 스쿼드를 강화하려고 하는데 중원, 공격에 선수가 추가된다면 이강인 출전시간은 더욱 줄어들 것이다.
아스널과 결승전에서도 결장하면서 이강인의 여름 이적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이강인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떠난 앙투완 그리즈만 대체자로 이강인을 원한다. 훌리안 알바레스 이적 가능성이 생기면서 이강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노릴 확률이 높다.
PSG는 헐값 매각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아틀레티코가 매력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면 PSG도 다른 이적시장과 달리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듯 보인다. 이강인은 새로운 팀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뛰길 원할 텐데 이적 여부와 차기 행선지 윤곽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더 확실해질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