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극장가에 성격이 전혀 다른 신작 두 편이 나란히 문을 두드렸다. 잔잔한 감정의 결을 살린 <잃어버린 사이> 와 코미디·액션을 앞세운 <현상수배> 가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현상수배> 잃어버린>
지워진 기록, 되살아난 죄책감…송일국의 귀환
황수영 감독의 <잃어버린 사이> 는 학원 강사 성범이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으러 15년 만에 모교를 찾았다가 첫사랑 소은과 재회하는 데서 시작된다. 사라진 학생기록부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억 속에 완전히 묻어뒀던 옛 친구 원모의 존재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잃어버린>
영화는 거대한 사건 없이도 "나도 저런 친구가 있었는데"라는 공감을 끌어내며, 끝내 전하지 못한 감정과 죄책감을 다층적으로 그려낸다. 무엇보다 배우 송일국이 9년간의 공백을 깨고 스크린에 돌아와 동료 강사 역을 소화하며 생활인의 현실감을 더했다.
도플갱어 누명·대만 액션…신현준 첫 1인 2역 도전
다음 달 10일 개봉하는 <현상수배> 는 착한 집배원 현준이 자신과 판박이처럼 닮은 악질 범죄자 철구로 오인 체포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현상수배>
신현준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해 전혀 다른 두 인물을 동시에 연기했고, 개그맨 김병만이 형사 병만 역으로 코미디 호흡을 맞췄다.
일부 장면은 실제 대만에서 촬영했으며 대만 배우 레지나 레이도 조연으로 합류해 현지 색채를 입혔다. SNS에서는 "송일국이 저렇게 평범한 아저씨 연기를 하다니 오히려 신선하다", "신현준 1인 2역 조합이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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