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쉴리가 묶고 류현인이 터트렸다…KT, 키움 완파하며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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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쉴리가 묶고 류현인이 터트렸다…KT, 키움 완파하며 ‘4연승’

경기일보 2026-05-31 17:1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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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류현인이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서 1회초 2루타를 쳐내고 있다. KT 제공
KT의 류현인이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서 1회초 2루타를 쳐내고 있다. KT 제공

 

KT 위즈가 선발 케일럽 보쉴리의 완벽투와 류현인의 해결력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과 함께 4연승을 완성했다.

 

KT는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서 이닝마다 이어진 응집력을 앞세워 키움을 5대1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부터 KT는 공격적으로 흐름을 틀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을 만들었고, 이어 류현인이 빠르게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허경민까지 추가 적시타를 보태며 2대0으로 달아났고, 경기 초반부터 키움 마운드에 압박을 가했다. 득점 이후에도 KT는 득점권 진입을 반복하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보쉴리가 완전히 흐름을 장악했다. 1~2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출발부터 안정감을 보여줬고, 최고 150km 직구에 투심,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러브를 섞어 키움 타자들의 타이밍을 지속적으로 무너뜨렸다.

 

3~4회 일부 출루를 허용했지만 위기 상황으로 확장되지 않았고, 템포 빠른 운영으로 이닝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결과적으로 키움은 장타 없이 단타 연결도 제한되는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분수령은 5회였다. KT는 선두 출루 이후 볼넷과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며 결정적 기회를 잡았고, 키움이 선발 박준현을 내리자 곧바로 응집력을 폭발시켰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만든 뒤, 류현인과 힐리어드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4대0까지 격차를 벌렸다.

 

KT의 선발투수 보쉴리가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서 투구하고 있다. KT 제공
KT의 선발투수 보쉴리가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서 투구하고 있다. KT 제공

 

보쉴리는 이후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5~6회 삼진 5개를 추가하며 탈삼진 능력까지 증명했고,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넘어선 완성형 투구를 남겼다. 투구 수와 효율 모두 안정적이었고, 위기 관리 능력에서도 한 단계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7회에는 김현수가 솔로홈런으로 5대0을 만들며 사실상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KT는 주전들을 차례로 정리하며 경기 운영에 여유를 부렸다.

 

키움은 8회 임병욱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회에도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출루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장면이 있었지만, 득점권 위기에서 실점을 차단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결국 KT는 투타 밸런스, 이닝 운영, 집중력 세 요소가 완벽하게 맞물리며 5대1 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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